사람들의 환호 속에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오시던 예수님은 성을 보시고 우셨습니다. 환호 속에서 통곡하시는 예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예수와 같이 사역하며, 예수께서 주시는 경고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1.예루살렘성은 예수의 탄식의 대상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호산나 찬양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지만 예루살렘 성은 아무런 감각이 없었습니다. 다윗성이란 이름에 대한 자부심은 있지만 정작 그 성은 주님이 주시는 평화에 관한 일을 알지 못했습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닫힌 눈이 가장 불쌍한 사람입니다.
예루살렘 성은 권고 받는 날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권고하심을 모른다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과 인도하심을 모른다는 것입니다.(창50:25) 하나님의 권고하심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생각하시고 도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고를 모르면 소망도 없고, 미래에 대한 아무런 준비도 없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그 안에 있는 자들을 보호하거나 구원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무력함이 있고, 그 안에 있는 성전은 성전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멸망의 원인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종교적, 사회적 중심지가 되어 사람들이 모이기는 하지만 아무 힘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2.예수는 예루살렘 성을 보시고 우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환호성과 찬양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환호성에 취해있지 않으셨습니다. 멸망당할 사람에 대한 예수님의 안타까운 심정이 일어났습니다. 이 안타까움으로 직접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입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감각이 민감하게 살아 있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일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에 대한 예언을 하시는 예수님은 장차 일어날 일을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님의 예언대로 A.D.70년 로마 대장 디도에 의해서 예루살렘 성은 완전히 무너지게 됩니다. 예수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서 분명하게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는 그의 통곡을 통하여 제자들을 가르쳤습니다. 예수는 그의 우는 모습을 보이심으로 제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이 무엇인가를 보이신 것입니다. 한참 환호성 속에서 예수가 높임을 받는 모습을 본 제자들은 돌연히 우시는 예수를 보았습니다. 당황스럽지만 이것이 그들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3.우리는 탄식의 대상이 아니라 탄식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를 쳐다보며 따라야 합니다. 예수의 마음을 가지고, 예수께서 가시는 길을 가며, 예수께서 하시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예수의 마음은 이 세상에 대해 관심이 있으며,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는 열정이 있으며, 망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타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 마음을 따라야 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며 사역해야 합니다. 이 세상은 스스로의 멸망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멸망에 대해 아무 준비가 없습니다. 이 세상이 복음을 듣든지 안 듣든지 전하는 일은 예수의 제자가 해야 합니다. 세상은 사역의 대상이며, 구원의 대상입니다. 세상 속에 있는 영혼을 아끼는 일을 해야 합니다.
종말을 내다보며 준비해야 합니다. 마지막 때를 내다보는 사람은 그 날에 대해 준비하며 삽니다. 멸망의 곳을 안다면 그곳을 버리고, 피하고 떠남이 준비하는 삶입니다. 다가오는 심판의 때를 준비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삽니다.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은 망하게 될 분명한 결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불신자를 향한 뜨거운 마음과, 하나님의 뜻을 아는 냉철함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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