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9:11-27
모든 사람들은 성공을 바라고, 그 성공을 위해 지금도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성공의 개념에 있어서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자기가 바라고, 또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는 무언가를 이룰 때 그것을 성공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서 바라는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신 그 일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실패하는 인생이 됩니다. 예수께서 들려주신 므나 비유는 사역의 성공을 가르쳐 주시는 말씀입니다.
1.예수는 먼저 종들이 실패할 수 있는 요인을 말씀하셨습니다.
실패하는 사람들에게는 늘 시간적인 성급함이 문제로 드러납니다. 예수께서 삭개오의 집에서 구원을 선포하신 모습을 본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 여겼습니다.(11) 하나님의 때에 따라 움직이는 예수를 자기 식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성급함은 사람이 하나님보다 앞서는 것이 되어 실패하게 됩니다.
그리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문제입니다. 한 므나를 수건에 싸둔 종은 므나를 잃거나, 손해 볼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사역에 대한 도전정신이 없었습니다. 본전만 유지하자는 안전 위주의 삶이었습니다.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스스로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예 일을 시작하지도 못한 것입니다.
또한 주변 상황과 소문에 흔들림이 실패 요인입니다. 귀인이 떠났을 때 그가 왕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왕을 원치 않는 반대자들의 말은 남겨진 귀인의 종들에게는 큰 상처가 되는 말들이며, 또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확신이 없는 종에게는 주인에 대한 좋지 못한 소문을 듣고 흔들릴 때 그의 일이 별 가치 없는 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2.예수는 하나님의 사역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왕위를 받기 위해 떠나는 귀인처럼 예수는 일단 제자들을 떠납니다. 그러나 그것은 새로운 영광스러운 만남을 위한 과정입니다. 예수는 그의 왕 됨을 거부하는 세력이 있어도 하나님이 주신 권세를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 할 일을 하고, 갈 길을 가시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부활의 영광의 자리에 나아가려고 하시는 것이 예수의 사역의 방향이었습니다.
종들에게 므나를 주는 주인처럼 예수는 제자들에게 능력과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는 제자들에게 그들이 영광의 자리에 함께 앉게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눅22:30) 예수는 그의 제자들이 사명과 능력을 주셔서 그들이 맡은 일을 다 마치고 영광의 보좌에 앉게 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주인이 주는 므나는 종들이 미래의 영광의 자리에 들어가는 초청장입니다.
돌아와 종들과 계산하는 귀인처럼 예수는 마지막 심판을 하십니다. 왕이 되어 돌아온 주인은 자기가 므나를 준 종들을 불러 계산합니다. 많은 것을 남긴 종들이 많은 영광을 누리게 하시고, 남기지 못한 종은 하나도 가지지 못하게 하시고, 그 왕이 됨을 원치 않는 원수를 벌하실 것입니다.
3.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사역에 성공해야 합니다.
사역을 하는 시간에 대한 바른 개념을 가져야 합니다. 사역에 대해서 급하게 서둘 필요도 없으며, 그렇다고 수건에 싸두고 시간을 허비하는 것도 안 됩니다. 모세가 애굽의 왕자로서 자기 백성 히브리민족을 위하여 애굽 사람을 죽이는 것은 아주 급한 태도였습니다. 실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역자로서 부름 받은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한 므나는 달란트의 1/60 정도의 액수입니다. 비록 작은 것이라도 그것이 충성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면 사용하는 것이 확신의 사람입니다. 주인이 준 명령과 그 명령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행동해야 합니다.
사역을 주신 주인을 신뢰해야 합니다. 자기의 주인은 왕위를 받아서 분명히 다시 오실 것이란 신뢰가 있는 종은 자기 할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주변 소문이 어떠하든지 걱정을 하지 않고 오직 주인을 신뢰하는 사람이 일을 바르게 합니다. 잘못된 소문에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그 일을 이루는 시간, 그것을 평가하시는 주인을 바르게 알고 그대로 행동하면 사역에 분명히 성공하는 사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