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12:12-13
어떤 일을 하든지 그 일을 하는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기본자세가 중요합니다. 기본자세가 잘 되어있지 않으면 그 모든 일을 잘 할 수 없게 됩니다. 예수를 바라보는 소망의 사람이 소망을 이루는 과정에서도 소망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1.소망의 자세를 바로 잡지 않으면 소망을 이룰 수 없습니다.
‘피곤한 손’은 소망의 자세가 아닙니다. 이사야는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회복을 예언하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사35:3) 피곤한 손은 두려움 때문에 어떤 일도 그 손에 잡히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손이 늘어졌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손이 축 늘어지면 일을 못하며, 주어지는 은혜를 받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연약한 무릎’은 소망의 자세가 아닙니다. 연약한 무릎, 즉 떨리는 무릎은 두려움으로 무릎이 떨리는 상태입니다. 니느웨와(나2:10), 벽에 글자를 쓰는 손가락을 본 벨사살 왕(단5:6)은 두려움으로 그 무릎이 떨렸습니다. 소망의 자세는 당당하게 서 있는 것입니다. 두려움에 빠지면 무릎이 떨리고 바로 서 있을 수 없게 됩니다.
‘저는 다리’는 소망의 자세가 아닙니다. 두려움을 극복했어도 가는 길에서 어그러질 수 있습니다. ‘어그러진다’라는 말의 의미는 ‘빗나간다,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딤전5:15) 세상을 사랑하여 가버린 데마(딤후4:10)의 삶은 ‘저는 다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망의 자세는 가야 할 길을 가는 든든한 다리를 가지는 것입니다.
2.하나님은 소망의 사람이 소망의 자세를 가지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소망의 사람의 손을 붙들어 줍니다. 하나님이 사람의 손을 붙들어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함께함을 보여주어 두려움이 없게 하시고, 또 그가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주는 것입니다.(사41:13) 사람들로부터 오는 도움은 완전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붙드심만이 우리의 손을 강하게 하여 사역을 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워줍니다. 한나는 사무엘을 낳고 하나님의 세워주셨음을 노래했습니다.(삼상2:8) 하나님은 그의 사역자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그를 세워줍니다.(겔2:2) 하나님은 두려움으로 연약해진 사람의 무릎을 강하게 하여 그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든든히 서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저는 다리를 고쳐주십니다. 하나님은 소망의 사람을 부르시고 그를 온전하게 하고 굳건하게 하고 강하게 만들어줍니다.(벧전5:10) 예레미야 당시 유다는 거짓선지자로 인하여 곁길로 갔었습니다.(렘50:6) 이것이 저는 다리였는데, 하나님은 그들을 치유하여 바른 길로 가게 하십니다.(렘50:19)
3.우리는 소망의 자세를 잘 세워야 합니다.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율법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고 하셨습니다.(수1:7)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속에 들어올 때 우리의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과 순종의 삶이 피곤한 손, 연약한 무릎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우리의 발을 위하여 곧은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곧은길은 육상경기장의 트랙에서 경주자가 달릴 길을 선으로 그어 놓은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달려가야 할 길을 바르게 세워야 합니다. 유다 왕 요시야는 ‘다윗의 길’을 자기가 가야 할 길로 여겼습니다.(대하34:1-2)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바르게 정해야 합니다.
저는 다리가 고침을 받게 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복음을 전하실 때 선포하신 것은 이 땅의 연약한 자를 고치러 오셨다고 하셨습니다.(눅4:18) 율법주의에 매였던 청년 사울은 예수를 만나 율법에서 자유를 얻고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고침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저는 다리는 오직 예수의 이름으로 고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강한 손, 든든한 무릎으로 바로 서서 어떤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가야 할 길을 바로 걷는 소망의 자세를 갖추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