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1:6-8
예수는 그의 제자들이 성령의 세례를 받을 때 권능을 받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단지 사역자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권능을 주어 그 일을 감당하게 합니다. 예수께서 주시는 권능은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감당하는 능력입니다.
1.예수의 제자들이 성령의 권능을 받지 못했을 때 잘못 된 질문을 합니다.
제자들은 자신의 일을 모르고, “주께서” 하실 일을 질문합니다. 자기의 사역에 관심을 두지 못하고, 예수의 일에 관심을 두는 것은 자기의 소명에 대한 확인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광야에서 양을 치던 목자 모세의 40년간의 삶은 자기의 일을 발견하지 못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사역자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사역을 아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을 묻습니다. 이 질문은 로마의 지배하에 있는 세상나라인 이스라엘의 회복을 묻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이미 말씀하셨는데 사도들은 아직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관념이 없습니다.(마12:28) 성령의 세례를 받지 못한 사람은 보이는 육적인 부분에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제자들은 이루어지는 때를 묻습니다. 자기들에게 주어지는 권능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을 아직 모르기 때문에 예수께서 하실 그 사역의 “때”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때를 알려는 마음은 일을 이루는 과정이 아니라 결과에 대한 관심을 가진 것입니다. 과정 속에서 이루어져야하는 나의 사역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입니다.
2.예수는 성령으로 세례 받는 제자들에게 그들이 받을 권능을 설명합니다.
성령의 권능을 받으면 예수의 증인이란 신분이 됩니다. 증인은 보고 들은 것이 있는 사람입니다. 제자들은 예수와 늘 함께 했지만 그들 속에 임하신 성령으로 모든 것을 알게 됩니다.(요14:26) 성령이 함께 하지 않으면 증인으로서 말할 것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성령으로 권능을 받으면 하나님의 구원의 사건을 정확히 알게 됩니다.
권능을 받으면 증인의 사역을 이룰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권능이란 말 자체가 어떤 일을 이룰 수 있는 힘을 의미합니다. 성령의 권능은 예수의 증인으로서 일을 이룰 수 있는 권세와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애굽에 보내실 때 권능을 주어서 보내셨습니다. 이 권능이 없으면 사역을 이룰 수 없습니다.
성령으로 주어진 권능을 입으면 적극적인 사역자가 됩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이라는 말씀은 예수의 증인 사역의 장이 그만큼 크고 넓다는 것입니다. 사역의 장이 넓다는 것은 그만큼 그 모든 지역의 환경과 사람들을 향해 나아가는 마음의 자세가 적극적이어야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3.권능 있는 예수의 증인으로서 사역해야 합니다.
증인의 기본자세는 증거 할 사실에 대한 확신입니다. 증인은 자기가 체험한 것을 증거 합니다. 그런데 예수의 증인은 내가 믿는 것을 증거 합니다. 사도 요한은 자기가 예수의 증인되었음을 분명하게 말했습니다.(요일1:1) 복음에 대한 우리 스스로의 확신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즉 증인으로서의 사역은 내 안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예수의 증인은 성령의 권능으로 일합니다. 사람은 무능하지만 성령의 권능은 사람을 능력 있게 일하는 사람으로 만듭니다. 능력의 사람은 담대하고 두려움이 없이 맡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권능 있는 사역은 내 안에 계신 성령을 아는 일에서 시작 됩니다. 평범한 사람 사도들은 권능을 가지고 담대하게 사역했습니다.(행4:12-13)
증인의 목표는 더 넓은 시각과 활동력으로 땅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유다, 사마리아, 땅 끝까지 움직여야 합니다. 사역자의 활동력은 먼저 내 마음을 열고 다른 모든 사람을 용납하는 자세로 이루어집니다. 내 마음에서 혈통, 민족, 출신, 배경을 따지고 이방인을 구분하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성령이 임하고, 사역을 이룰 수 있는 권능을 받습니다. 예수께서 주신 권능으로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사역에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