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22:54-62
다른 사람과 제일 잘 통하는 사람은 서로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는 재판정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그 뜰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있는 베드로를 쳐다보셨으며, 예수의 눈빛을 본 베드로는 즉시 나가서 통곡하며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1.사람들의 시선은 파괴적 목적의 시선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타인의 허물을 보는 시선이 발달 되어 있습니다. 베드로가 재판정의 뜰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있을 때에 그들은 베드로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들이 베드로를 알아본다는 것은 예수와 함께 재판을 받고 정죄를 당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있는 허물을 보는 일에 익숙합니다(막2:18).
사람들은 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삽니다. 자기를 들어내 보이려고 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자기를 꾸밉니다. 바리새인들은 늘 사람의 시선을 의식했습니다(마6:1). 바리새인들은 기도와 구제 또는 금식 같은 일들을 많이 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사람의 시선을 의식한 행동이었습니다.
죄 지은 사람은 타인의 시선을 피하려고 합니다. 단지 사람들의 시선만 피하여 숨으면 다 되는 줄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들이 어디에 숨든지 다 찾아냅니다(암9:3). 하나님 앞에서 피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베드로는 강력한 부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일시적으로 피할 수 있었지만 하나님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2.예수의 시선은 베드로를 다시 세우려는 시선입니다.
예수의 시선은 관계 확인 시선입니다. 예수는 재판을 받고 있는 입장이지만 자기 문제보다는 뒤에 있는 제자에 대한 관심을 보입니다. 예수는 가야만 하는 십자가의 길을 가시기 때문에 마음에 다급함이 없습니다. 보아야 할 사람을 보고, 해야 할 말을 하십니다. 예수는 그의 사람을 돌아보는 사랑과 관심의 시선을 잃지 않습니다.
예수의 시선은 장담하던 베드로의 회개를 촉구하는 시선입니다. 예수의 시선은 사람의 영을 봅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지만 예수는 그의 영, 즉 그의 속사람을 바라봅니다. 예수와 베드로의 시선이 마주쳤을 때 베드로는 그의 영이 깨움을 입었습니다. 베드로는 그의 영이 깰 때에 회개 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의 시선은 제자에게 사역을 명하는 명령의 시선입니다. 예수는 베드로와 눈만 마주치지만 베드로는 예수의 죽음 이후에 자기의 사역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자기를 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보면 그가 원하는 것을 얻게 되리라고 했습니다. 앞선 사역자의 길을 바라보는 일이 뒤를 따르는 자의 사명감이 됩니다.
3.우리는 예수의 시선을 받는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와 함께하는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항상 주의 말씀을 듣는 것이 주님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일입니다. 이 사람은 말씀으로 쉽게 주의 뜻을 알아차립니다. 하나님은 죄를 지은 백성에게 얼굴을 숨깁니다(신31:18). 주의 얼굴의 빛을 보고, 그 시선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복입니다.
주의 시선을 의식하며 나를 세워야 합니다. 예수께서 그의 제자를 바라보시는 목적은 그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주의 시선에는 기록된 성경처럼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는 힘이 있습니다(딤후3:16). 예수의 시선 속에서 교훈을 받고, 책망도 들을 줄 아는 사람이 자기를 바르게 세울 수 있습니다.
주의 시선의 힘으로 사역해야 합니다. 하늘에 계신 주의 시선을 의식하면 능력을 가진 삶을 살게 됩니다. 제자에 대한 예수의 마지막 명령은 마28:20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땅에 있는 제자들에게 항상 시선을 보내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시선에서 오는 공급하시는 힘으로 우리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예수는 늘 부모의 심정으로 땅에서 사역하는 제자들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우리를 바르게 세우고 또 우리가 사역을 감당할 힘을 공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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