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4:4-8
하나님은 성전 문을 닫은 후 에스겔에게 성전 입구와 성소 출구를 전심으로 주목하라고 하셨습니다. 마음과 몸에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들이 예배하는 일을 원치 않으심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거룩한 성전에 거룩한 예배자가 있어야 합니다.
1.하나님은 성전에 들어와서 섬기는 자의 규례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할례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예배자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할례는 하나님 백성이 된 표를 몸에 가지는 일입니다(창17:10-11).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아니면 성전에서 예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예배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선입니다. 이방인도 할례받으면 유월절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출12:43-44).
하나님은 마음의 할례를 받은 자가 예배자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몸의 할례만으로 성전의 예배자가 되지 않습니다. 마음의 할례가 없으면 몸의 할례도 효력이 없습니다. 예레미야는 마음의 할례가 없음을 책망합니다(렘4:4). 마음의 할례란 그의 마음을 베는 일입니다. 즉 마음에 있는 각종 정욕을 베어버린 사람입니다(갈5:24).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예배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이 성물의 직분이 있음에도 이방인에게 일을 대신 맡긴 일을 책망하셨습니다(8).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 성물의 직분이 있습니다(민18:4-5). 직분에 대한 게으름, 편리함 등의 이유로 이방인이 대신 직분을 행하게 한 일이 책망을 받습니다.
2.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예배자를 만드셨습니다.
예수의 십자가 죽음은 우리가 하나님 백성이 되게 했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세례받는 일은 하나님의 백성 된 표를 가지는 일입니다. 베드로는 이방인 고넬료가 성령을 받았을 때 예수 이름으로 물세례를 베풀었습니다(행10:47-48). 예수 이름으로 세례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하나님 백성이 됩니다(롬6:4).
예수는 참 예배자를 세우셨습니다. 예수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나님이 영이시며, 예배는 영과 진리로 드린다고 가르치셨습니다(요4:24). 참 예배는 특정한 장소나 율법적 형식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영이신 하나님께 영과 진리만이 예배의 기준입니다. 예수는 바리새인들의 예배는 하나님과 멀다고 하셨습니다(마15:8-9).
예수는 제자들을 예수 이름의 직분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성물의 직분은 눈에 보이는 성물을 다루는 직분인데, 예수는 성물의 의미를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예수 이름을 주고, 그 이름으로 일하게 하셨습니다(요14:13-14). 예수 이름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며, 그 이름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막16:17).
3.우리는 마음과 몸에 할례를 받은 자로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우리는 참 할례자가 되어야 합니다. 율법주의자들은 율법적인 할례를 가르쳤고 교회에 많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행15:1). 이 문제로 교회는 회의를 열었고, 그 회의의 결론은 사람이 오직 주의 은혜로 구원받는다고 결정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편지하면서 참 할례파란 어떤 사람인가를 설명했습니다(빌3:3).
하나님이 주신 새 마음과 새 영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에스겔을 통하여 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들이 새 마음과 새 영으로 회복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겔36:26-27).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을 하나님 백성에게 보내주어서 그들을 참 예배자로 만드셨습니다. 성령의 이끄심을 받으며, 성령을 의지하고 살아야 합니다.
받은 직분에 충성해야 합니다. 성물의 직분을 받은 제사장들이 게으름을 부리거나 편리함을 좇아 이방인에게 일을 맡긴 것이 문제였습니다(8).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꾼에게 충성을 원하십니다(고전4:1-2). 충성은 인간적인 열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갈렙처럼 사명을 주신 분을 신뢰하는 관계를 잘 유지하는 태도입니다(수14:14).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할례입니다. 모든 할례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됩니다. 예수 안에 살아야 참 예배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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