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4:9-14
하나님은 사독 계통 제사장이 성소의 직무를 맡을 것이라고 하시며, 먼저 다른 제사장들의 죄를 벌하고 그들의 직무를 조정하셨습니다. 죄를 범한 제사장들을 완전히 멸하지 않고 그 직무만 조정해 주신 일은 진노 중의 긍휼하심입니다.
1.하나님은 사독 계통이 아니며 범죄한 제사장의 직무를 조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잘못된 길로 가는 백성을 따른 레위 사람의 죄를 책망하십니다(10). 사독 자손 제사장을 세우시는 하나님(15)은 이다말 계통의 제사장들 잘못을 지적합니다. 그들은 백성에게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지 못하며 오히려 우상 제물을 가지고 온 백성들을 위하여 일했습니다(미3:11). 하나님은 이런 제사장을 구분합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을 향해 손을 들어 치셨고 그들도 손을 들었습니다(12). 하나님은 진노의 손을 드셨고 제사장은 그 죗값을 들었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들인 일입니다. 다윗은 인구조사 후 여호와의 손에 빠지기를 구했습니다(삼하24:14). 하나님은 그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셨습니다(13).
하나님은 죄를 지은 제사장 사역을 조정하셨습니다(14). 하나님은 범죄한 제사장을 완전히 멸할 수 있으나 그 직무만 조정하셨습니다. 성전 문을 지키며 백성의 제물 드리는 일을 돕는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진노 중에서 긍휼을 베푸신 일은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일입니다(욘2:6). 하나님은 사람의 연약함을 아십니다(시103:14).
2.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진노 중의 긍휼이란 은혜를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는 유대인들을 버리는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시는 예수는 선민사상을 가진 유대인들에게 분노하셨습니다. 그들은 그 나라를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를 맺는 다른 사람이 받는다고 하셨습니다(마21:42-43). 예수께서 그들의 죄를 지적하신 이유는 그들의 회개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는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받으셨습니다. 이사야는 메시아가 하나님이 지게 하신 모든 짐을 다 받아들이셨음을 말합니다(사53:6). 예수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떡을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이 주신 사람을 다시 살린다고 하셨습니다(요6:39). 예수는 하나님이 주신 사람들을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살리셨습니다.
예수는 진노 중에 긍휼함을 이루셨습니다.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세상에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 자체가 진노 중에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이루는 일입니다(요1:14). 부활하신 예수는 교회를 핍박하는 바리새인 사울을 불러 복음의 사도로 삼으셨습니다(행9:15). 예수는 핍박자를 불러 복음의 일군으로 삼았습니다.
3.진노 중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긍휼함을 아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아는 자로서 열매 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열매 맺지 못하는 가지는 제거 대상입니다(요15:2). 예수는. 한 달란트 받은 자가 숨겨놓은 것을 다섯 달란트 받은 자에게 돌아간다고 하셨습니다(마25:28-29). 열매 맺지 않는 가지를 치면 뿌리에서 올라오는 영양분은 잘리지 않은 가지에 더 집중으로 공급됩니다.
진노의 손을 드신 하나님을 향하여 회개의 손을 들어야 합니다. 죄를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행동은 중요합니다. 에스라는 백성들의 죄에 대해 손을 들고 하나님께 회개했습니다(스9:5), 다윗도 자기의 죄를 인정하고 받아들였습니다(삼하12:13).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태도가 새로운 은혜를 누릴 수 있는 길이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맡은 사역에 충성해야 합니다. 제사장들이 원래의 직분을 빼앗기고 일반 레위인처럼 사역해도 그 은혜를 감사하며 사역해야 합니다. 모세를 반역했던 고라 자손은 성전 문지기로 있는 그 자체를 큰 복으로 여겼습니다(시84:10). 사도가 된 바울도 자기가 받은 은혜를 고백했습니다(딤전1:12-13).
우리는 진노하시는 하나님 앞에 회개의 손을 들고 하나님이 주신 벌을 달게 받으며, 또 긍휼함으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알고 잘 누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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