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11:11-14
예수께서 시장하여 길 가에 있는 무화과나무에 다가가서 열매를 찾다가 열매가 없을 때 그 나무를 저주한 행동은 상식적인 사람들이 볼 때는 아주 이상한 일입니다. 열매 맺을 때가 아닌데 열매를 구하고, 또 말도 못하는 나무를 향하여 저주한다는 것은 아주 이상한 행동입니다. 그런데 이 행동을 그의 제자들이 보고 예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즉 이 행동은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하신 행동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특별한 교훈을 주셨습니다.
1.예수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일을 통하여 먼저 예수는 강한 권세를 가지고 있는 자기 자신을 보여주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죽으러 가신 주님은 자기의 죽음의 연약함을 보게 될 제자들에게 자기가 연약한 존재가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을 심판하는 권세가 있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제자들에게 힘을 실어주시고 싶은 예수는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는 일을 통하여 예수의 권세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는 진정으로 저주 받을 대상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유익을 위해 남을 죽이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대제사장이나 무리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히도록 내어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십자가 형틀에 죽는 사람이 가장 저주스런 사람이라고 말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는 진정으로 저주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주께서 원하시는 열매가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는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일을 이루는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는 열매 없는 나무를 향하여 말씀으로 선포하셨습니다. 예수의 선포는 그 안에 있는 능력이 입술의 권세를 통하여 나타난 것입니다. 이것이 사역자의 능력이고, 제자들에게 보여주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2.제자들은 무화과나무를 저주하는 일을 통하여 배우게 됩니다.
제자들은 나무를 저주하는 예수를 통하여 권세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지금까지 주를 따르기만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제자는 사도라는 신분으로 바꿔질 사람들입니다. 주님은 그를 따르며 함께 했던 제자들이 이제는 직접 나서서 일해야 사도들이기 때문에 사도가 가져야 할 권세에 대해 분명하게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예수는 제자들이 사역하는 대상은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와 같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그들 중에 왔지만 예수를 영접하지 않았던 사람들입니다. 이런 완악한 사람들 속에서 사도가 되어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제자들은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담대하게 선포하시는 예수를 통하여 하나님께 대한 믿음만이 사역을 이루는 방법임을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의 보내신 자로서 보내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 보냄 받은 내 자신에 대한 확신,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사역의 방법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3.우리도 예수의 교훈을 받은 제자들로서 사도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먼저 우리의 소명감을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무엇을 하는 사람으로 부르셨는지 알아야 합니다. 사도들은 주의 죽으심과 부활을 증거 하는 것이 그들의 사역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도 교회와 가정과 직장에서 하나님의 원하시는 일들을 이루기 위하여 먼저 하나님 앞에 내가 누구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께서 주신 권세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세우신 제자들은 예수께서 주신 권세를 가지고 사역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 지팡이를 던지고 다시 잡으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그의 권세가 무엇인지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의 제자로서 받은 권세를 알고 잘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능력 있는 사역을 위하여 믿음을 굳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삶에서 내 안에 들어오는 의심의 생각들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역자의 권세를 바르게 쓸 줄 알아야 합니다. 애굽 왕 바로 앞에서 외치는 모세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에 의심이 없었습니다.
예수 이후에 이 세상에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도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이며, 권세를 가지고 주어진 일을 믿음으로 감당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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