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28:23-31
로마로 간 바울은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성령을 아는 자로서 자기의 할 일을 계속합니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맡은 사역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오늘도, 앞으로도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1.복음 사역을 지속하지 못하게 하는 환경이 있습니다.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 때문에 사역을 쉬기도 합니다. 아직 황제의 판결을 받지 못한 바울의 상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어중간한 상태입니다. 사람들이 미해결의 문제 때문에 두려워하고, 고민합니다.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때 조급한 사람은 실망하게 되고, 사역을 쉽게 포기하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에서 감옥에 들어가는 죄수의 신분은 아니지만 군사 한 사람을 붙여서 함께하게 한 제한적 삶이 되었습니다. 마음대로 다니는 자유가 없습니다. 사람이 어떤 제한을 받고 사는 것은 불편한 일입니다. 사람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없거나, 또는 자기의 힘에 제한을 받을 때 사역을 포기하기 쉽습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로 사역을 포기하기 쉽습니다. 바울은 로마의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지만 그들이 다 회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를 낙담하게 하는 것은 사역을 열심히 했는데도 원하는 만큼 열매가 맺히지 않는 일입니다. 사역의 결과가 원하는 만큼 이루어지지 않을 때 실망하고, 사역 자체도 쉬려고 합니다.
2.사도 바울은 성령의 사역을 알고, 자기의 사역을 지속합니다.
성령은 사람을 통하여 말씀합니다. 사람들의 모든 환경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사람을 통하여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기 때문에 자기 환경을 핑계할 수는 없습니다. 바울은 어려운 환경이 사역의 방해가 아니라 사역을 더 온전케 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고후12:7) 바울은 모든 환경에서 성령의 일하게 하심을 따라 사역합니다.
성령은 말씀을 듣지 않을 자에 대해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성령께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조상들에게 하셨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다고 강조합니다. 복음이 전파되어도 결실이 다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바울 자신의 문제나 복음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듣는 자들의 문제임을 깨닫고 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구원의 방향을 조정합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이 복음을 듣지 않고 믿지 않았을 때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향했음을 선포합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이 이끄시는 복음의 방향을 알고 있기에 유대인들의 거부에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듣지 않는 자들 때문에 사역을 중단하지 않고 복음 사역을 계속합니다.
3.성령으로 사는 사람은 사역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해야 합니다.
기다림의 시간을 사역의 시간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바울은 재판을 받기까지 막연하게 기다리지 않고 그 시간을 사역의 시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복음의 사역자는 주어진 시간을 온전하게 사용할 줄 압니다.(딤후4:2) 지혜 있는 자는 모든 상황에서 게으르지 않습니다.(엡5:16) 세월을 아끼는 것은 돈을 주고 시간을 사는 것입니다.
사역의 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바울은 자기가 거주 제한을 받지만 그 집으로 사람들을 초청하여 복음을 전합니다. 바울은 자기 집을 전도와 교제의 장소로 만들었습니다. 성령으로 사는 사람은 자기의 어려움을 탓하지 않고 그 환경을 선히 이용하는 지혜가 있는 사람입니다. 사역의 장을 스스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구원받을 사람을 향한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바울은 예루살렘 유대인 때문에 로마에 왔지만 먼저 로마의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이것은 동족에 대한 열정과 사랑입니다.(롬9:3) 그러나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이방인들에게로 향하여 사역을 지속합니다. 사도는 항상 구원받을 자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구원이 이루어지기까지 복음 사역을 지속해야 합니다. 성령의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구원사역을 끊임없이 잘 감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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