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20:7-12
아덴의 철학자들은 사도 바울을 “말쟁이”라고 했습니다(행17:18). 복음은 말로 전해집니다. 해결할 수 없는 큰 문제 앞에서는 두려워하며 소리 지를 뿐이지만 무언가를 알고, 능력이 있는 사람은 떠들지 않습니다. 바울은 강론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1.성령의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은 놀라운 일로 소란하고 떠들게 됩니다.
죽은 아이를 바라보며 애통의 소리로 떠들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가 갑자기 다가오면 슬퍼하고, 떠들게 됩니다. 마르다는 부활을 믿는다고 예수께 고백했지만 여전히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말을 합니다(요11:39). 인생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는 떠들 수밖에 없습니다.
부정적 환경을 내다보며 염려의 소리로 떠들었습니다. 설교를 듣던 청년이 떨어져 죽은 사건은 교회가 세상에게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일이었으며, 드로아교회 성도들은 교회가 부정적 이미지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을 염려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는 내일 일로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마6:34).
죽음을 해결할 수 없는 무능한 자신 때문에 실망의 소리로 떠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죽음을 자기가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 즉 자기들의 무능함 때문에 두려워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군대의 추격을 받고 두려워 소리를 질렀습니다. 문제 앞에서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지르는 소리는 비명소리며, 염려와 걱정 근심의 소리일 뿐입니다.
2.성령은 성령의 사람으로 하여금 생명의 이야기를 하게 합니다.
바울은 교회를 생각하는 열정으로 말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 드로아에서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아껴 밤중까지 강론을 했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말씀을 조금이라도 더욱 많이 나누려고 하는 열정이 있습니다. 성령은 복음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을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도 열정으로 가르치셨습니다(마15:32).
생명의 능력을 보며 말합니다. 사람들은 죽음을 보고 두려워하지만 바울은 유두고 위에 엎드리고 그를 안고 사람들에게 떠들지 말라고 합니다. 바울은 죽은 아이에게서 생명을 보았습니다. 생명을 보면 요란하게 떠들 일이 없습니다. 엘리사는 성을 포위한 아람 군대를 두려워하는 종에게 여호와의 군대를 보게 했습니다(왕하6:16-17).
형제들과 함께 떡을 떼며 생명의 이야기를 합니다. 바울은 주일에 떡을 떼려고 모였으며, 유두고가 죽었을 때 그를 살린 후 계속 떡을 떼었습니다. 형제들이 함께 떡을 떼는 것은 교제를 나누는 삶입니다. 바울이 추구하는 것은 주님이 주신 떡과 잔에 함께 참여하며 진정으로 교제하며, 그들이 서로 하나가 되었음을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3.예수의 제자는 생명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들은 복음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예수의 음성을 들은 자로서 형제들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들은 말씀을 제자들에게 전했습니다(요17:8).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모세는 절망으로 떠드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출14:13). 하나님의 복음을 말하기 위해서는 잘 듣는 일부터 해야 합니다.
형제를 사랑하며 말해야 합니다. 함께 떡을 떼는 것은 같은 주를 모시고, 같은 성령을 받은 사람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사랑과 이해가 없이 하는 이야기는 단지 들리는 소리일 뿐이지만 사랑의 마음, 형제를 위하는 마음의 이야기에서는 생명의 능력이 흘러갑니다. 친구를 향한 아픈 책망은 그를 살리는 사랑에서 나오는 말입니다(잠27:6).
말하는 이야기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확신과 열정이 없으면 해야 할 말도 다 못하게 됩니다. 세상을 향하여 들려줄 이야기는 예수 이야기, 생명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엘리후는 그의 열정을 토로합니다(욥32:18-19). 바울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스스로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고전9:16).
세상에는 날마다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납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담대하게 예수의 이야기, 생명의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 이야기꾼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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