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6:1-3
성경은 부모를 섬기는 일이 이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이 주신 계명임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 계명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켜질 수 있습니다. 부모공경의 문제는 하나님과 부모와 자녀 사이에 있는 문제입니다.
1.하나님의 계명을 불순종하여 부모를 섬기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고르반”을 선언하여 자기 것이 다 하나님께 드려졌다고 하며 부모를 섬기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계명으로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막7:10-11) 사람의 규례와 전통을 하나님의 계명보다 더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입니다. 부모 공경은 하나님의 계명입니다. 철저하게 순종 할 의무가 있는 명령입니다.
계명에 대한 불순종은 탐심 때문입니다. 고르반선언을 하여 자기 것을 부모에게 드리지 않으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부모를 섬기는 효가 가정에서 이루어질 것을 강조합니다.(딤전5:4) 부모에게 보답하는 것은 자녀들이 부모에게 받은 것을 다시 되돌려 드리는 의미가 있으며, 이 일은 하나님 앞에 가치 있는 일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자기 나름대로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키고, 의롭게 살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신 사랑의 관계에 대해서는 희미합니다. 선한행실로 생명을 얻으려는 청년에게 예수는 계명을 사랑으로 요약하셨습니다.(마19:18-19) 즉 하나님이 주신 부모공경의 계명 역시 사랑이 없이는 지켜지지 않습니다.
2.성령은 사람들이 제 5 계명을 지키게 하십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계명을 삶에 적용하게 합니다. 바울은 엡5:18에 성령 충만을 받으라라고 한 후 계속 “하나님을 향한 예배”와 “남편과 아내사이의 문제”, “부모공경”, “자녀 양육”, “종과 상전” 문제들을 말했습니다. 즉 교회와 가정과 직장에서 하나님의 의도를 알고 바른 삶을 살게 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하심에서 이루어집니다.
성령은 부모에게 순종과 공경을 하게 합니다. 술 취한 삶과 성령 충만한 삶은 서로 반대 되는 삶입니다. 성령의 사람이 부모에게 청종할 수 있습니다.(잠23:21-22)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은 우리가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그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를 청종하게 하고, 그의 말을 아주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우십니다.
성령은 우리가 사랑의 행동을 하게 합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이 하나님을 모신 사람이고, 또 그 안에 거하면서 사랑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요일4:12-13) 성령은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게 합니다. 부모를 사랑하는 것도 인간적 관계의 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사랑하는 사랑이 되어야 합니다.
3.우리는 성령으로 제5계명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개인적으로 현재의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 모세는 광야를 통과한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이 지금 우리에게 주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신5:2-3) 옛날에 주셨던 하나님의 계명을 현재의 나의 삶에 적용시켜야 합니다. 계명을 과거의 것으로 여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적용하면 계명과 상관없는 사람이 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부모를 섬겨야 합니다. 성령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을 하게 합니다.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니는 다윗은 자기를 찾아 온 부모를 생각하여 모압으로 갔습니다.(삼상22:3) 고난의 상황에서 내 살길만 찾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함께하는 자세를 가지고, 부모를 섬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부모를 향한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으로 부모를 섬기는 일은 사랑함에서 온전해 집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책망과 저주를 받은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함이 없이 문자로만 율법을 지키려 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입니다.(요일4:20)
성령은 제5계명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고, 그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게 합니다. 부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권위를 인정하고, 감사하며 섬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