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예수의 관심

요21:15-17

 

부활하신 예수는 하늘로 가지만 이 땅의 모든 것을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예수는 그의 “양 무리”를 생각하며 그를 위한 사역자를 세워놓으려 합니다. 이 땅에 있는 예수의 양 무리를 알고, 그 양 무리를 잘 먹이는 사람이 되는 일이 중요합니다.

 

1.부활하신 예수는 이 땅의 사람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부활의 예수는 땅에 있는 그의 양들을 잊지 않습니다. 하늘로 가지만 관심은 땅에 있는 양들에게 두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신 예수는 선한 목자임을 스스로 말씀하셨습니다.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예수는 그 우리에 들지 않은 다른 양까지 관심을 두었습니다.(요10:16) 예수는 그의 양을 향한 사랑과 관심이 가득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는 양을 위한 사역자를 세웁니다. 예수는 양들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양들의 성장과 보호를 위하여 사역자를 세웁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는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왕들은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많이 쌓아서는 안 됩니다.(신17:17) 양을 위한 사역자가 필요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는 그의 양을 돌볼 사역자에게 사랑을 요구합니다. 예수는 사역자의 지식과 경험과 능력을 묻지 않습니다. 예수는 오직 예수를 사랑하는지 그 마음을 물으셨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사랑은 모든 사역의 근원입니다.(요3:16) 예수를 향한 사랑만이 예수의 양들에 대한 진정한 사역으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2.베드로는 사랑을 묻는 예수께 사랑의 대답을 하고 사역을 맡았습니다.

베드로는 그의 기질대로 쉽게 대답했습니다. 충성심에 가득한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에 주저함 없이 쉽게 대답합니다. 예수께서 사랑(아가파오)로 질문하셨을 때 베드로는 사랑(필레오)로 대답하지만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주저함 없이 쉽게 대답하는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것으로 그치지 않으셨습니다.

 

베드로의 두 번째 대답은 확인하는 대답입니다. 대답을 재차 확인하는 것은 스스로 더 확인하고 답하게 한 것입니다. 인간적 기질에서 나오는 순간적인 대답이 아니라 깊이 생각한 다음에 나오는 대답을 원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출발은 하나님을 향한 깊은 생각에서 나오는 전적 사랑과 순종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베드로는 근심하며 세 번째 대답을 합니다. 세 번째의 대답은 헌신의 각오에서 나오는 대답입니다. 예수는 세 번째는 ‘필레오’로 물으셨습니다. 베드로는 세 번 반복되는 예수의 질문을 근심하며 생각했었고, 그의 사역 전체를 살피며 대답을 했습니다. 모든 처지와 환경 속에서 충성하고자 하는 헌신의 각오로 대답한 것입니다.

 

3.예수를 향한 사랑이 있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의 양은 예수의 사랑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의 사랑에 대한 의심과 염려가 없어야 합니다. 인간의 힘과 노력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예수의 사랑 때문에 우리가 살고 있음을 신뢰해야 합니다. 영의 사람은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절대적으로 의지합니다. 사도 바울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했습니다.(롬8:39)

 

예수를 깊게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를 향한 사랑은 누구나 다 가지는 정도의 사랑이 아닙니다. 온 힘을 다한 헌신의 각오가 있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과의 대화 속에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에베소교회를 향한 바울의 기도는 그들이 예수의 사랑의 모든 것을 깊게 알기를 위하여 기도했습니다.(엡3:18-19)

 

예수께서 사랑하신 자를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를 사랑한다는 표현은 단순한 말의 고백이 아닙니다. 예수의 사랑이 필요한 곳에서 그 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나를 헌신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헌신의 삶입니다.(창29:18) 이 땅에 있는 양 무리를 사랑하신 예수께서 우리를 통하여 그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하늘로 가시는 예수는 땅에 있는 그의 양들을 위한 일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부활하신 예수께 필요한 것은 그의 양 무리를 사랑으로 치는 사역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