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21:18-19
부활하신 예수는 하늘로 가시기 전에 베드로에게 사랑에 대한 질문을 하시며, 그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지금까지는 자기 비전으로 살았지만 이제는 예수의 비전을 이루는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1.젊은 베드로의 삶은 자기의 비전으로 움직였습니다.
“스스로”라는 말은 젊은 베드로가 자기의 생각과 계획인 자기의 비전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의 비전을 세운다는 것은 삶에서 주도권을 자기가 쥐는 모습입니다. 애굽의 왕자인 모세, 젊은 야곱은 자기의 비전을 가지고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생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띠 띠고”라는 말은 자기의 할 일에 대해 헌신의 각오를 가지는 자세를 말합니다. 자기의 할 일을 알고, 그 일을 이루기 위하여 스스로 각오하고 결단 한 것입니다. 사역에 대한 헌신의 각오와 결단도 자기 의지로 한 것입니다. 솔로몬의 아들 젊은 르호보암은 나라가 분열된 후 스스로 세력을 굳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라는 말은 젊은 베드로가 자기 소원을 이루려고 마음대로 행동했음을 말합니다. 가야한다고 생각하면 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 일을 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를 죽기까지 따르겠다고 결단했습니다.(요13:37) 주를 위한 베드로의 열정, 충성이 있지만 이것은 개인적 기질과 성품 속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2.예수는 그의 비전을 사람을 통하여 이루시려고 합니다.
하늘로 가시는 예수는 땅에 있는 사람을 통하여 비전을 이루십니다. 예수는 그동안 함께 했던 제자들을 그의 비전을 이룰 사람으로 세웁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사람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하여 모세를 부르시고, 가나안 정복을 위하여 여호수아를 들어 쓰신 것처럼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예수는 자기의 비전을 사람에게 심어줍니다. 예수는 지금까지 자기 비전을 위하여 스스로 움직였던 사람에게 띠를 띠워 예수의 뜻대로 움직이게 합니다. 예수의 비전을 받은 사람은 예수께서 띠우시는 띠를 띠고 그 비전에 자신을 헌신하게 됩니다. 예수는 아버지의 소원의 띠를 띠신 분으로서 그 띠를 베드로에게 띠워줍니다.
예수는 자기의 비전을 이루는 길에 앞서 가시며 따르라고 합니다.(히6:20) 예수의 길을 알고, 그 길을 바르게 따라가는 사람이 예수의 비전을 이루는 사람이 됩니다. 예수는 그의 비전을 위하여 모든 것을 내어 놓으셨습니다.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바로 이 길을 따라오라고 하신 것입니다.
3.우리는 예수의 비전을 이루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의 비전을 위하여 나의 비전을 포기해야 합니다. 나의 생각과 계획하고 꿈 꾼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율법주의자 사울의 꿈은 유대인들이 율법에 철저하게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만나고 나서 그의 출신, 학문, 율법적 열정과 의로움 등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방인을 위한 사도가 되는 예수의 비전을 받아들였습니다.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베드로가 팔을 벌리듯이 자기 주도적 삶이 아니라 성령께 이끌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목수의 아들 예수는 성령에게 이끌려 광야로 시험을 받으러 가심으로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사울 역시 성령에 이끌리는 사람이었습니다.(행20:22) 성령에 대해 수동적이 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비전을 이루신 예수를 끝까지 따라야 합니다. 베드로에게 있어서 예수는 끝까지 따라야 할 삶의 목표이고, 닮아야 할 사역의 모델입니다. 계시록 2:-3:에서 7교회를 향하여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은 하늘에 계신 예수께서 땅에 있는 교회들에게 편지하며 가르치신 것입니다. 이 편지의 말대로 사는 것이 끝까지 예수를 따르는 삶입니다.
생명의 주님은 지금도 우리가 예수의 비전을 알고, 그 비전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철저하게 헌신하는 사람이 되어 결국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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