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20:21-23
부활하신 예수는 집에 들어가 숨어 있는 제자들에게 숨을 내쉬면서 그들이 성령을 받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죽어 있는 제자들을 살리는 예수의 인공호흡과 같습니다. 예수께서 내쉬는 숨을 마신 제자들은 성령을 받고 새로운 생명을 얻는 자가 됩니다.
1.두려움 속에 있는 제자들은 죽어 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용기가 죽어있는 사람입니다. 숨어 있는 제자들은 세상 권세 앞에 담대히 나서는 용기가 죽어 있습니다. 용기가 죽으면 골리앗 앞에 사울 왕처럼 사명을 바르게 감당할 수 없고, 그의 언어는 부정적인 언어를 쓰고, 행동은 위축되어 있습니다. 용기가 죽어 있는 사람은 마땅히 해야 할 일도 두려움 때문에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은혜에 대한 감각이 죽은 사람입니다. 제자들은 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감각이 죽었습니다.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는 끊임없지만 환난 만난 사람은 쉽게 그 은혜를 잊어버립니다. 애굽의 노예 이스라엘 백성들은 처음 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했지만(출4:30-31) 사역이 더 힘들어졌을 때 곧 원망했습니다.(출5:20-21)
사명에 대해 헌신이 죽은 사람입니다. 부활을 확신하지 못하고 숨은 제자들은 자기들의 사명에 헌신을 못합니다. 자기 몸의 평안만 추구하는 사람은 해야 할 일에 헌신하지 못하게 됩니다. 요나는 자기 생각으로 사명에 대해 온전하게 헌신하지 않았습니다. 드보라 사사는 가나안과의 싸움에 참여한 백성들의 헌신을 노래합니다.(삿5:2)
2.예수는 제자들을 살리십니다.
부활의 주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숨을 내쉬었습니다. 예수는 그의 숨을 제자들에게 불어넣으셨습니다.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드신 후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듯이(창2:7) 예수는 제자들에게 자기의 숨을 불어넣으셨습니다. 육체에서 나오는 숨은 오히려 사람을 죽게 하는 숨이지만 부활의 주님의 숨은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숨입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게 하셨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을 것이라고 이미 약속하셨습니다.(요14:16) 그리고 부활하신 이후에 숨을 내쉬며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을 받는다는 것은 생명의 주님의 숨을 받아 마시는 것입니다. 육체에 산소가 필요하듯이 영은 부활의 주님의 숨, 즉 성령이 필요합니다.
제자들이 가진 권세를 일러주셨습니다. 사람들의 죄를 사하면 사해지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대통령의 권세 중 하나는 사면권입니다. 사람의 죄를 사할 수 있는 권세는 사람을 살리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예수의 제자는 사람 때문에 두려워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권세를 가진 사람입니다.(롬5:17)
3.우리는 예수의 생명으로 호흡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부활의 주님이 사역을 감당할 제자들에게 주신 성령은 죽어 있던 사람의 영을 살리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역을 하게 합니다. 성령을 잘 아시는 예수께서 성령의 이끄심을 알고 순종하듯이(마4:1-2)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를 고난의 자리로 이끌어 가실 때에도 순종해야 합니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권세를 확신해야 합니다. 예수는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시면서 다른 것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은 오직 사람의 죄를 사하는 권세를 받았습니다. 모세가 세상의 권세자인 애굽 왕 바로에게 자기 백성을 내 놓으라고 담대하게 말하듯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권세를 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사명에 헌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헌신의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헌신은 보내신 그분의 뜻을 이루려고, 하고 싶지 않아도 나의 몸을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의 헌신은 십자가에 자기를 내어 놓는 일이었습니다.(마26:39) 헌신의 삶은 쉽지 않지만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가장 가치 있는 일입니다.
생명의 주님은 죽어 있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도록 숨을 내쉬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로 말미암아 호흡하는 자가 되어, 주신 사명을 힘 있게 감당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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