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46:9-12
하나님은 회복된 성전에서 절기 때 예배하는 움직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절기에는 수많은 백성이 성전에 모입니다. 이때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가 필요합니다. 공간이 한정된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자들의 질서가 무너지면 혼돈 상태가 됩니다.
1.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절기 예배에서 질서 있는 움직임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절기 예배를 질서 있게 드리게 하셨습니다(9). 북문으로 들어오면 몸을 돌리지 않고 남문으로 나가고, 남문으로 들어오면 북문으로 나갑니다. 창조 이전은 혼돈입니다(창1:2). 질서의 하나님은 혼돈을 질서로, 공허를 충만으로, 흑암을 광명으로 바꾸는 창조를 이루셨습니다. 예배의 움직임에 질서가 중요합니다(고전14:27).
하나님은 절기 예배에서 군주와 백성이 함께 움직이게 하셨습니다(10). 사람의 신분과 지위에 차이는 있어도 그들이 하나 되어 함께 예배해야 합니다. 다윗은 언약궤를 메어 올 때 백성과 함께 춤추며 기뻐했습니다(삼하6:14-15). 안식일에는 군주와 백성이 예배 장소가 달랐으나(46:2-3), 절기에는 백성과 군주가 함께 움직입니다.
하나님은 군주가 감사제물을 드릴 때 동문을 열게 하셨습니다(12).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예물은 스스로 자원해서 힘을 다해 드리는 감사제입니다. 감사제란 낙헌제라고도 합니다(신12:17-18). 감사제물은 하나님께 앞에 나아가는 동문을 엽니다. 이 자원의 제물은 화목제와 같이 많은 사람과 함께 기쁨을 나누게 됩니다.
2.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예배하는 움직임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는 우리를 질서의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질서를 창조하신 예수는 질서 속으로 들어오셨으며, 예수의 구원으로 혼돈의 사람은 질서의 사람이 됩니다. 예수 안에서 진리를 깨달으며, 영이 이끄는 사람으로 변화된 것이 예수께서 회복하신 질서의 사람 모습입니다. 질서의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롬12:2).
예수는 교회의 머리가 되어 우리가 그의 몸으로서 하나님께 예배하게 합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예수 안에서 서로 연결된 성전이 되어(엡2:21-22), 예수의 이름으로 아버지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일은 예수와 함께하는 일입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이름을 주어서 그들과 함께합니다(요14:13-14).
예수는 우리가 감사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합니다. 예수는 마음의 중요성을 가르치셨습니다(막12:29-30).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다하지 않으면 참 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다윗은 회개하며 성령을 잃지 않으며, 자원하는 심령을 구했습니다(시51:11-12). 예수는 성령을 보내주시고 성령은 우리 마음을 감동 감화합니다.
3.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예배자의 삶을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질서의 사람이 되어 움직여야 합니다. 구원받은 자는 속사람과 겉사람 두 가지 질서가 필요합니다. 속사람의 질서는 영에 이끌리는 삶입니다(갈5:25-26). 겉사람의 질서는 공동체를 잘 유지하는 일입니다. 예배와 사역 등 모든 면에서 질서가 필요합니다. 교회 사도들은 질서 있는 사역을 위하여 집사를 세웠습니다(행6:3-4).
형제와 연합된 몸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도가 연합하여 움직이는 일을 기뻐하고 그들과 함께합니다(마18:19-20). 하나님의 백성에게 필요한 일은 합심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은 교향악 합주처럼 서로 마음이 하나 되어야 하며, 이 일은 군주와 백성, 가족 구성원, 교회 성도 모두에게 필요합니다(마5:23-24).
감사의 움직임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잃지 않아야 합니다. 다윗은 그가 구원했던 십 사람들이 자기를 배신하고 사울에게 자기를 고발한 사건을 겪습니다(시54:3).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쁨을 나누는 마음을 잃지 않았습니다(시54:6). 감사는 생각과 말로만이 아니라 힘을 다해야 하는 일입니다.
회복의 은혜를 누리는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에 형제들과 함께 질서 있게 움직이고, 연합된 몸으로, 그리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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