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아버지의 보냄을 받아 세상에 오셨으며, 또 제자들을 세상에 보냅니다. 그런 과정에서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라고 말씀합니다.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자기 스스로 할 일을 알고 그 일을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1.제자의 거룩함을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는 스스로 자기를 거룩하게 합니다.
예수는 과거에 자기를 보내신 아버지를 알고 자기를 거룩하게 합니다. 예수는 자기를 세상으로 보내신 후에도 아버지가 하늘에서 늘 함께 하셨음을 알았습니다. 세례를 받았을 때 아버지의 음성이 있었고(마3:17), 생명을 구하는 아들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요11:41) 일을 계속하신 아버지를 아는 아들도 자기의 일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예수는 아버지의 사역을 이루려고 스스로 거룩하게 합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는 목적은 거룩한 사람을 통하여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람을 구원하려는 것입니다. 이 일의 과정에서 거룩한 희생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희생의 제물로 여기고 자기를 드린다는 것입니다.(히7:27) 예수는 자신의 할 일을 압니다.
거룩한 사람을 세상에 보내는 목적으로 스스로를 거룩하게 합니다. 예수는 거룩한 사람을 통하여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대합니다. 그러므로 거룩하신 하나님의 거룩함을 회복하는 것이 어떤 사역의 방법이나 능력보다 우선입니다. 예수는 거룩한 사람을 보내면서 그들을 위해서 뒤에서 할 일을 계속합니다.
2.자기를 거룩하게 하시는 예수로 말미암아 제자들의 거룩함이 이루어집니다.
자기를 거룩하게 하는 것은 예수의 자기관리입니다. 자기를 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사역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자기를 바르게 세우고, 자기를 드릴 수 있는 사람이 자기관리를 잘 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가장 뛰어난 사람입니다.(잠16:32) 예수는 제자들을 거룩하게 하시는 목적에 실패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자기를 관리합니다.
자기를 거룩하게 하시는 것은 자기를 희생의 제물로 드리는 일입니다. 예수는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의 제물로 여기셨습니다. 예수는 아버지의 구원의 사역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온전히 자기를 드립니다. 예수는 구원받을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드리는 의미로 구별된 제물처럼 자기를 거룩하게 하신 것입니다.
자기를 거룩하게 하는 것은 보냄 받은 제자들과 함께하려는 것입니다. 예수는 자기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세상에 있는 제자들과 계속 관계를 가지고 후원하고 함께해 주시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의 아버지께서 늘 자신과 함께 하셨음을 알기 때문에 아들 역시 그가 보내는 제자들과 늘 함께하려고 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3.예수의 제자는 거룩함을 입은 자로서 자기관리를 해야 합니다.
사역을 맡은 자로서의 정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누구인지, 예수께 어떤 보내심을 입은 자인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거나 자기를 포기한 사람은 자기를 관리하지 않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교회의 정체성에 대해 분명하게 강조합니다.(벧전2:9)
자기 관리를 위해서 육의 욕심을 버리고 주께 헌신해야 합니다. 육의 소욕을 내려놓고, 버리는 사람이 자기관리를 이루고 주께 쓰임을 받습니다. 육체의 관리를 위하여 절제가 필요하듯이 영의 관리를 위해서도 버릴 것을 버려야 합니다. 세겜에서 출발하는 야곱은 식구들에게 스스로 정결하게 하고 출발할 것을 명령했습니다.(창35:2)
거룩하신 분과 동행해야 합니다. 예수는 제자들과 늘 함께하려고 합니다. 거룩하신 분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삶이 필요합니다. 거룩하신 주님과 함께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아무렇게나 살아서는 안 됩니다. 늘 그분이 주시는 진리의 말씀을 듣고, 믿으며, 순종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거룩함을 이루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예수는 자기를 거룩하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스스로를 관리하는 지혜로운 예수와 동행하는 자로서 우리도 스스로를 거룩하게 잘 관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 오늘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호와께 감사하라 (시편:136:1~26)20111120오후예배 (0) | 2011.11.26 |
---|---|
예수의 비전 (0) | 2011.11.26 |
거룩하게 하소서 (0) | 2011.11.12 |
예수의 제자와 세상 (0) | 2011.11.04 |
예수의 작품 (0) | 2011.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