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부정적인 생각에 매여 있기도 하고, 불신의 사회 시스템에 매여 고생하기도 하며, 육체적인 꼬부라짐같이 질병에 매여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는 18년 동안 귀신들려 앓고 꼬부라져 있는 여자를 사단에게서 풀어주셨습니다.
1.사단에게 매인 여자는 18년 동안 꼬부라져 있었습니다.
귀신이 들린 이 여자는 사단에게 매여 있는 사람입니다. 마치 소나 말이 고삐에 매여 있으면 고삐를 잡은 사람의 의도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데, 귀신이 들렸다는 것은 곧 사단에게 매여 있는 것입니다. 사단은 공중의 권세 잡은 자로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사단에게 매여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이 여자는 18년 동안 그 꼬부라짐의 병으로 앓고 있습니다. 여자는 18년이란 긴 시간동안 계속 앓아야 하는 고통을 당하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과 실라는 매를 맞고 감옥에 가서도 찬양하는데 이처럼 귀신에게 매이지 않는 사람은 고통 중에서도 찬양이 나오지만 귀신의 지배하에 있으면 늘 앓는 소리가 나옵니다.
이 여자는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합니다. 육체의 꼬부라짐은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사람은 육체의 꼬부라짐뿐만 아니라 회당장처럼 생각이 꼬부라진 사람도 있습니다. 꼬부라져 펴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헌신하지 못하는 사람은 꼬부라진 사람입니다.
2.예수는 참 된 안식을 주셨습니다.
예수는 이 여자를 발견하시고 그를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특별한 믿음을 고백한 것도 없지만 단지 그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라는 이 말씀의 선포는 귀신이 떠나게 하는 능력이 됩니다.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의 권세 앞에 귀신은 떠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는 18년 동안 꼬부라져 있는 여자에게 안수하셨습니다. 예수의 안수는 예수에게 있는 병 고침의 능력이 여자에게 흘러가게 하신 것입니다. 안수는 일치와 연합을 의미합니다. 즉 예수는 사단에게 매여 있는 여자를 멀리서 그저 위로의 말 한마디 해 주는 것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그를 자기의 한 몸으로 받아들이신 것입니다.
예수는 여자를 사단의 매임에서 풀어 진정한 안식을 주셨습니다. 율법에 정통한 회당장은 안식일을 범했다고 공격하지만 예수는 사람을 사단의 매임에서 푸는 일에 힘을 다하신 것입니다. 율법주의자들도 짐승을 생각하는 규정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사람의 가치를 아셨으며 사람에게 참 된 안식을 주셨습니다.
3.예수께서 주신 참 된 안식과 자유를 누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 예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의 영이 사단의 매임에서 풀릴 수 있습니다. 말씀은 생명과 권능의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들려지는 주님의 말씀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을 우리 안에 두어야 합니다. 주의 말씀을 듣는 사람은 사단이나 혹은 자기 생각에 매이지 않습니다.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생각으로 바꿔져야 합니다. 성령의 이끄시는 생각으로 바뀔 때 우리의 혼이 귀신의 붙잡음에서 풀려날 수 있습니다. 회당장은 무엇보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안식일에 사단에게 매였던 사람을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의 펴진 몸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쓰임을 받아야 합니다. 그동안 사단이 하지 못하도록 했던 그 일에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처음으로 했던 일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쓰임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는 사단에게 매인 자를 풀어주십니다. 지금도 귀신에게 매여 있는 불쌍한 이웃을 바라보면서 그의 영과 혼과 몸을 풀어주는 일을 우리는 이루어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