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7:1-11
사람들은 아름다움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두로의 멸망을 말씀하시면서 두로가 당시 사회에서 모든 사람이 흠모할만한 아름다움이 있었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물질적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 아무 소용이 없음을 강조합니다.
1.하나님은 두로의 아름다움에 대해 애가를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슬픈 노래를 지으라고 하셨습니다(2). ‘지으라’라는 말은 ‘들어 올린다’라는 말입니다. 두로의 멸망에 대해 모든 사람이 듣도록 소리 높이라는 말입니다. 발람은 소리높여 이스라엘을 저주하나 실패했습니다(민23:7). 두로는 온전한 아름다움을 강조하나 그것은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 슬픔의 대상입니다.
두로는 많은 나라와 민족을 동원하여 자기를 아름답게 꾸몄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아름답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3). 하나님이 아름답게 여긴 대상은 사람의 외모가 아니라 중심입니다(삼상16:7). 천지를 아름답게 지으신 하나님이 온전히 아름답게 하신 것은 사람에게 주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입니다(전3:11).
두로를 지은 자들은 자기들의 노력으로 두로가 온전해진다고 여기나 사람의 힘으로는 온전함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4). 사람들은 많은 숫자, 인간의 기술, 영향력, 예술성, 군대의 힘 같은 것으로 온전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5-11). 그러나 외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일은 오히려 심판을 향한 시작이 됩니다(창6:2).
2.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이 인정하는 아름다움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는 인간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영광을 포기하셨습니다(빌2:6). 하나님의 영광을 버리고 사람이 되신 예수는 사람이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움이 없습니다(사53:2).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하나님 앞에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강조합니다(벧전2:20).
예수는 세상의 아름다움이 영원하지 않음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는 유대인들이 무덤을 회칠하여 아름답게 꾸미나 그 안에 생명이 없다고 하셨고(마23:27), 또 건물 성전의 크기와 화려함에 놀라는 제자들에게 그 성전이 파괴되는 결과를 말씀하셨습니다(막13:1-2). 예수는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라 다른 것을 보게 합니다.
예수는 신부 된 교회의 아름다움을 보십니다. 예수는 열방이 모인 교회를 아름답게 여깁니다. 예수는 제자를 모든 민족에게 보내셨고,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 몸 된 교회를 말합니다(엡2:19). 두로의 아름다움을 위해 열두 나라가 동원되나 교회는 열방이 들어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신부 된 아름다움입니다(계21:2).
3.우리는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영적인 아름다움을 유지해야 합니다.
자기의 아름다움을 발견해야 합니다. 술람미 여자는 자기의 아름다움에 대한 자부심이 분명했습니다. 포도원 지기로 얼굴이 검어졌으나 솔로몬의 사랑을 알고 당당했습니다(아1:5). 예수의 사랑을 분명하게 안다면 스스로 자기를 아름답게 여길 수 있습니다(롬8:35). 하나님의 백성이란 정체성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영적 아름다움을 잘 가꾸어야 합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이 아름답게 여기는 모습을 갖춰야 합니다(딤전2:9-10). 소박이란 사람에 대한 겸손,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며, 정절은 마음의 건전함입니다. 선행이 성도의 아름다움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아름다움은 사람의 외모가 아니라 내면의 마음입니다(잠4:23).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것을 잘 지켜야 합니다. 바울은 참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가르쳤습니다(딤후1:13-14). 바울이 성령으로 부탁한 일은 복음을 지키는 일입니다. 사역자가 복음을 잃으면 안 됩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은 가장 아름다운 것이고, 철저하게 지킬 보물입니다. 믿는 도리를 굳게 잡아야 합니다(히4:14).
세상의 아름다움은 심판의 날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고, 아름다운 복음을 지키며, 영적 아름다움으로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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