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5:13-17
인권이 강조되는 시대에는 체벌을 죄악시하지만, 성경에는 교육적 체벌을 강조합니다(잠23:13-14). 예루살렘을 멸망시키는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망하는 원인과 과정을 설명하고, 그 마음이 어떠한가를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이런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1.하나님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이루시면서 그 마음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분노가 있습니다(13). 하나님의 분노는 인격적이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특징입니다. 또 죄에 대해 분노하는 일은 거룩하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자기 백성을 향한 사랑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둡니다(롬1:24). 사랑을 배신하는 자들에게 분노는 당연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열정적 은혜가 있습니다(13). 하나님은 열심히 백성들에게 말씀하셨는데, 예루살렘은 나중에서야 그 하나님의 열심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열심히 자기 백성이 잘되기를 바라며 돌보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구원하는 일을 열심히 하셨습니다(사9:7). 하나님은 열심히 그의 백성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공의가 있습니다(15).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엄중하게 책망합니다. 하나님의 책망은 공의에 근거한 것입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백성을 바로 잡는 노력을 합니다(잠29:15). 하나님의 관심이 없으면 책망을 통하여 바로 잡는 일도 하지 않습니다. 공의의 책망은 사람을 바르게 세우는 관심과 사랑입니다(히12:8).
2.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그 마음에 맞는 일을 하셨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분노를 막으셨고, 또 분노하셨습니다. 죄인을 위한 십자가의 대속 죽음은 하나님의 분노를 누그러뜨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분노하셨습니다. 병든 자를 불쌍히 여기지 않고(막3:5), 어린아이를 막은 일에 분노하셨습니다(막10:14). 긍휼과 사랑을 드러내지 않는 것에 대해 분노하신 것입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말씀을 완전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는 율법을 완전하게 하셨습니다(마5:17). 사람이 율법을 문자로만 알고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할 때 율법의 기능이 완전하게 작동하도록 가르치셨습니다. 또 예수는 긍휼함이 풍성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역하셨습니다(마9:36).
예수는 하나님의 공의로 제자를 책망하고 그를 바로잡아 주셨습니다. 고난과 부활을 말씀하는 예수께 베드로가 항변할 때 그를 엄하게 책망합니다(마16:22-23). 바른 신앙고백도 있고, 천국 열쇠도 가진 소중한 제자이지만 그가 사역의 바른 자세를 가지지 않았을 때 심하게 책망하셨으며, 책망으로 그를 바로 세워주셨습니다.
3.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죄에 대해 분노하는 하나님 앞에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거룩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레11:45). 우리를 거룩한 자로 만들어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동참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예수는 마음의 청결을 강조하셨습니다(마5:8). 우리 마음에 악하고 부정한 생각들이 자리 잡지 않도록 씻어버려야 합니다.
열심히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은혜가 가득한 하나님의 마음을 받을 줄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려 하지 않았습니다(시81:10-11).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입을 크게 열고 받아먹어야 합니다. 예수는 일곱 교회를 향하여 들을 귀 있는 자가 들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계2:7).
공의로운 하나님의 책망으로 바르게 세워질 때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사역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책망하며 사역자를 바르게 세우십니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의 책망을 깨닫고, 사역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은 몰랐습니다(욘4:11). 온유 겸손한 예수의 마음(마11:29)을 품고 사역해야 합니다.
자기 백성 예루살렘을 멸망시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이 시대를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으며, 또 그 마음에 맞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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