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기 기준의 영광을 생각하며 그것에 이르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받으신 영광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그 영광을 누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1.예수는 자신이 영광을 받으셨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는 만찬 자리에서 가룟 유다가 나간 후에 ‘인자가 영광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영광은 배신자가 들을 수 없으며 오직 진정한 11명의 제자들만이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는 가룟 유다의 발은 씻어주셨지만 그에게 영광을 말씀해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예수는 “영광을 받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과거완료형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제자가 스승인 예수를 배반하는 행동을 시작했을 때 영광을 받았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십자가의 죽음의 길로 나아가는 그 자체를 영광이라고 표현하신 것입니다.
예수는 자신이 영광을 받고, 또 하나님도 영광을 받으셨다고 말합니다. 자기 영광은 자기를 이 세상에 보내신 아버지의 영광과 직결되어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영광과 연결되지 않은 영광은 진정한 영광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상관없는 영광은 오히려 자기를 망칠 뿐입니다.
2.예수의 영광은 예수의 제자들이 누릴 수 있는 영광입니다.
예수의 제자는 예수의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해나 달의 비춤 같은 하나님의 일반 은총은 모든 사람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특별한 은총은 오직 그 제자들만이 누리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일시적 신앙으로 끝나고 타락한 자들도 은혜를 맛보기는 했지만 영광을 누릴 수는 없습니다.
예수의 제자는 마지막에 누릴 영광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현재의 눈에 보이는 영광을 보려고 하지 말고, 사역의 결과에 드러날 영광을 보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기 좋은 것을 구하지만 그러나 그 영광은 그리 큰 가치가 없습니다. 진정한 가치가 있는 영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의 제자는 하늘의 하나님과 연결된 영광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영광은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입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스스로 영광을 돌렸지만 하나님은 그를 짐승처럼 만들어버리셨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과 관계없는 자기 영광을 위해 살면 실패입니다.
3.예수의 제자는 예수의 영광을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의 시각으로 영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는 고난을 영광으로 바라보셨습니다. 십자가와 죽음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영광이라고 바라보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쓰임을 받는 그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영광을 위하여 헌신해야 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장차 올 영광을 보는 시각이 있어야 합니다.(롬8:17-18) 지금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것만 바라보는 사람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광을 누릴 수 없습니다. 미래의 영광을 내다보는 사람은 형들에게 팔려 다른 나라에서 노예가 된 요셉처럼 현재의 고난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나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하면, 그것은 나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또 하나님의 영광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이루시는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 일에 성공해야 합니다. 나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는 배신과 고난, 소통과 아픔을 통해 오히려 영광을 보셨습니다. 예수의 제자는 진정한 영광을 바라보고, 그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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