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27:1-8
모세는 장로들과 함께 설교하면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우선 돌들을 세우고, 석회를 바르고, 말씀을 기록하라고 했습니다. 돌비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여 세워놓는 것은 가나안 정복 사역의 시작이며 근거가 됩니다.
1.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말씀을 기록한 돌비를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돌비를 세우는 시기는 “주시는 땅에 들어가는 날”(2)입니다. 들어가는 날은 가나안 정복사역의 시작 단계를 말합니다. 가나안 정복사역에서 우선 할 일은 말씀을 기록하는 일입니다. 사역자에게 우선적인 것은 일 자체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이 우선입니다. 사무엘은 말씀을 들을 준비를 했습니다.(삼상3:10)
돌비를 세우는 장소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3)입니다. 말씀이 기록된 돌비를 세우는 것은 그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말씀이 없는 땅은 저주와 심판의 땅이 됩니다. 사람의 더러운 죄는 그 땅까지 더럽게 합니다.(레18:27-28) 말씀을 떠나지 않는 자가 사는 땅은 은혜와 복을 누리는 땅이 됩니다.
돌비에 석회를 바르고 글자를 기록해야 합니다. 말씀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기록(8)해야 합니다. 글자로 기록된 말씀은 말씀의 불변성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십계명을 돌 판에 기록해 주셨지만 그 외의 율법은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말씀을 기록해야 합니다. 하박국은 묵시의 말씀을 명백하게 새겼습니다.(합2:2)
2.율법의 완성자인 예수는 말씀을 드러내는 일을 완전하게 이루셨습니다.
예수는 기록 된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예수는 기록 된 말씀으로 마귀의 시험을 이겼습니다.(마4:4) 모압 평지에서 모세의 설교를 듣고 요단을 건너는 이스라엘은 설교를 한 번 들은 것으로 끝내면 안 됩니다. 사역자는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는 말씀을 기억하여 그 말씀을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요17:8)
예수는 삶으로 말씀을 보존하셨습니다. 글로 기록된 말씀은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 된 책(두루마리)을 보존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삶으로 말씀을 보존하셨습니다. 즉 삶으로 성경을 이루셨습니다.(막14:49) 기록보다 더 확실한 것은 삶으로 말씀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예수는 말씀 속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셨습니다. 말씀을 기록하는 목적은 후손들과 그 땅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을 드러내고 증거 하는 것입니다. 에발산 돌비들은 그곳을 찾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문자적인 말씀은 드러내었지만, 예수는 말씀의 원래 의미를 드러내셨습니다.(마5:21-22)
3.우리는 말씀에 근거한 사역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야 합니다.
사역보다 말씀이 우선입니다. 이스라엘은 돌비를 세우고 본격적인 정복사역을 시작합니다. 바울은 부활의 예수를 만난 후 자기사역을 알았지만 그보다 먼저 아라비아광야에서 3년 동안 말씀을 묵상했습니다.(갈1:17-18) 사역자의 실수는 일만 하려고 하지, 그 일을 맡겨주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일을 잘 하지 않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음에 기록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에게 기록 된 말씀은 있었지만, 그들의 삶은 말씀에서 벗어났고, 하나님의 징계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회복될 유다 백성들의 마음에 말씀이 기록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렘31:33) 우리의 마음에 말씀이 새겨지기 위해서 오직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말씀을 정확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자기감정과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대로 가나안 족속을 심판하는 사역을 했습니다. 말씀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유대인은 십자가를 거리끼게 생각했고, 헬라인은 미련하게 여겼지만 바울은 하나님의 뜻 그대로 십자가를 전했습니다.(고전1:23)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일에 말씀과 사역은 결코 분리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해서 하는 모든 사역이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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