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26:16-19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이스라엘에게 모세의 설교의 결론은 자기 자신을 대해서 자존감을 가지게 하는 말씀입니다. 자기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자존감이 없으면 모든 일에 당당함이 없고, 할 일도 힘 있게 하지 못합니다.
1.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존감이 있는 사람들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후에 그들을 그의 소유라고 하셨습니다.(출19:5) 보배는 소유의 개념입니다. 보배에는 주인의 각별한 관심과 아끼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보배로 삼으려고 먼저 구속하셨고, 또 지명하여 부르셨습니다.(사43:1)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여 찬송과 영광을 삼으셨습니다.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만드셨다고 고백했습니다.(수2:9)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들을 두려워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나안 족속들이 이스라엘을 두려워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성민이 되게 하셨습니다. 거룩한 백성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제사장 같습니다.(출19:6)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회복될 유다가 이방의 복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슥8:13) 제사장이 된 이스라엘은 다른 민족들을 복 되게 하는 사역을 합니다.
2.율법을 완성하시는 예수는 제자들의 자존감을 높여주셨습니다.
예수는 시몬의 자존감을 높여주셨습니다. 어부 시몬에게 반석(게바)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가지게 하셨고, 자존감을 높여주셨습니다. 그러나 낮은 자존감으로 정체성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습니다.(요21:3) 자존감이 낮은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왔지만 노예근성이 있었고, 불신의 정탐꾼은 약속을 믿지 못했습니다.(민13:33)
예수는 제자들의 열등감을 없애주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가르치시며 그 사실을 제자들에게 알리라고 하셨습니다.(요20:17) 세상의 힘과 권세를 가졌어도 그 신분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는 못합니다. 예수의 제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란 고귀한 신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는 사역자의 무기력함을 없애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자신을 주신 예수는 성도들을 선한 일을 하는 친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딛2:14) 일하는 자들에게 힘과 능력이 필요한데, 예수는 제자들이 자기보다 더 큰일을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요14:12) 예수는 제자들 속에 있을 수 있는 무력감을 다 없애버리셨습니다.
3.우리는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자존감을 가지고 사역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아는 사람은 높은 자존감을 가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벗이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사41:8) 예수께서도 제자들을 친구와 형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잊으면 자기 마음대로 살다가 실패하거나, 아들로서의 담대함을 가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는 아버지로부터 말씀을 받았고, 그 말씀을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요17:8) 예수의 제자는 천지를 창조하셨던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입니다. 세상에서는 재물이나 권력을 가진 자가 우월감을 가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가 참된 우월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존귀하게 만드신 사람은 존귀한 일을 해야 합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하나님을 선포하는 일을 맡았습니다.(벧전2:9) 하나님을 선포하여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가장 큰일이고, 귀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만드신 우리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고 그 존귀한 일을 실행해야 합니다.(사32:8)
하나님 나라 백성은 존귀한 사람입니다. 자존감이 교만이 되면 안 되지만, 하나님의 나라 사람이라는 가치에 대해 당당한 자세를 가지고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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