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26:1-11
모세는 이스라엘이 기업을 차지한 후에 할 일로서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했으며(신25:17-19)이고,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토지소산의 맏물을 드리라고 합니다. 이 명령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주체는 오직 하나님이란 사실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1.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기업에서 얻은 토지소산의 맏물을 원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의 소산을 얻으면 그 맏물을 하나님께 가져 와야 합니다. 토지소산의 첫 열매는 전체열매를 대표하는 의미가 있으며, 또 가장 좋은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민18:12) 즉 토지소산의 맏물을 드린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누리는 기업은 오직 하나님께서 그 소유권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맏물을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으로 가져 와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에서 지파별로 나누어 살지만, 중심에 성막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두신 곳은 성전입니다.(대하6:5) 맏물을 드리는 것은 하늘과 땅을 다스려 토지소산의 결실을 이루신 주인께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당시 제사장에게 드리는 이유를 고백합니다. 그 때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3)라고 말합니다. 즉 제사장의 하나님께 아룁니다. 그리고 제사장이 광주리를 제단에 놓은 후에 그는 “주께서 내게 주신...”(10)이라고 고백합니다. 사람은 중보자인 제사장 없이는 바른 드림도, 진정한 감사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2.율법의 완성자인 예수는 모든 것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알고 사역했습니다.
사람이신 예수는 자신의 모든 것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는 아버지께로부터 말씀을 받았으며(요17:8), 또 아버지의 이름도 받으셨습니다.(요17:11) 예수는 오직 하나님 아버지가 주신 성령과 능력을 받아 사역하셨습니다. 하늘의 아버지가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님을 증거 하신 것입니다.
예수는 하늘의 하나님과 관계를 잘 유지하셨습니다. 사역을 시작하며 새벽 이른 시간에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으며, 사람들의 높임을 받게 되면 사람을 피해 한적한 곳에서 하나님과 대화를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을 가지고 오셨으며, 하나님과 직접 대화하시는 예수는 자신이 진정한 성전임을 말씀하셨습니다.(요2:19)
예수는 자기를 힘입어 나아가는 자들의 모든 것을 온전하게 합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는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중보자가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유일한 중보자가 되어주셨습니다.(히7:25) 참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의지할 때 우리의 경배가 하나님께 온전하게 드려질 수 있습니다.
3.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객체로서의 삶을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주체로부터 받은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누리는 기업은 하나님이 주신 땅이고, 소산입니다. 율법은 이것을 잊지 않도록 초실절을 지키게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계속 유지하려면 기업의 진정한 주체가 누구인지 알고, 그분이 주신 것이 무엇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입니다.(엡2:8-9)
주체이신 하나님을 드러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제사장 앞에서 고백하는 말은 자기에게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입술의 고백은 자신에게 다짐도 되고, 또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을 알리는 것도 됩니다. 생각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입술의 공개적인 고백으로서 감사를 표현해야 합니다.
객체로서의 한계를 알고 철저하게 중보자를 의지해야 합니다. 사탄은 사람이 자기의 삶에 주체가 되도록 유혹합니다. 자기가 자기 삶의 주체인줄 아는 것이 교만함이고, 오만함입니다. 우리는 중보자 예수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합니다. 구원의 이름은 예수밖에 없으며(행4:12), 예배도 예수의 이름으로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 나라의 주체는 하나님이며, 우리는 그 분에게 쓰임을 받는 객체입니다. 주체이신 하나님을 알고, 인정하고, 높일 때 우리의 기업은 더욱 온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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