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11:8-10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노아의 구원신앙 이후에 나타난 것은 아브라함의 신앙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약속 하셨으며, 아브라함은 그 약속을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의 언약신앙입니다.
1.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택하신 자를 부르는 주권자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서로 동등하지 않습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란 티끌임을 고백했습니다.(시90:3-4)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은 그 뜻대로 사람을 부르시고 약속을 주시기도 하고, 사명을 주시기도 합니다. 선택과 예정의 주권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약속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부르실 때는 늘 어떤 의도를 가지고 부르십니다. 그 부르심의 의도는 은혜로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에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이 먼저 사람에게 다가오시고, 또 거저 주시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부르셨고 약속 하셨습니다.(창12:1-2)
하나님의 부르심은 먼 미래에 대한 계획이 있는 부르심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에는 하나님의 큰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 아브라함을 통해서 한 가족과 한 민족을 만드십니다.(창15:13-14)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신 하나님은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시키는 계획이 있습니다.
2.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아브라함의 순종은 언약신앙입니다.
아브라함은 부르심에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셈의 후손으로서 조상들이 섬겼던 하나님이 자기를 부르실 때 그 부르심의 권위를 인정하고, 고향을 떠나라는 말씀에 순종했습니다.(창12:4) 고향 친척 아비 집은 자기의 힘과 보호막이 되는 조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고 그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에 거류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보내신 곳에서 거류하면서 아들과 손자와 함께 하나님의 약속을 공유했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거류자로살았지만 그 땅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아브라함은 이삭을 위한 아내를 택할 때 아들이 원래의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했습니다.(창24:8)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계획을 바랐습니다. 아브라함의 신앙은 현재 상황만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루어질 하나님의 일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미래의 약속을 기다리는 아브라함은 그것을 사모했습니다.(히11:16) 아브라함은 막연하거나 요행이 아니라 약속에 근거해서 분명하게 알고 사모하는 마음의 바람이었습니다.
3.구원받은 성도들은 언약신앙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자인 예수를 향한 영접과 신뢰가 필요합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오신 예수를 영접하지 않았습니다.(요1:10-11) 예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다 이루셨습니다.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과 구세주로 영접하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받는 언약신앙입니다. 믿음은 약속을 언약으로 만듭니다.
언약의 말씀이신 예수 안에 거해야 합니다. 예수는 유월절 만찬 자리에서 제자들에게 “내 안에 거하라”고 하셨습니다.(요15:7) 아브라함이 아들과 손자와 함께 가나안 땅에 거하듯이 언약의 말씀인 예수 안에 거해야 합니다. 예수의 말씀을 믿고, 말씀의 지배를 받을 때 언약의 말씀을 사람에게 전파하는 사역도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완성하실 예수의 사역에 헌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 중에는 아직 남아 있는 약속도 있습니다. 언약의 백성은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이루시는 예수의 사역에 헌신해야 합니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언약을 상기시키며 그 언약이 성취되게 하라고 명령했습니다.(신31:7)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언약신앙을 가지고 주의 말씀을 붙들고 살며, 말씀이 이끄시는 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언약신앙으로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