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20:19-21
부활하신 예수는 집에 들어가 문을 닫아걸고 있는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그들에게 생명을 보여주시고, 그들이 세상으로 보내셨습니다. 예수의 제자는 스스로 갇혀있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서,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1.제자들은 집에 들어가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을 닫았습니다. 부활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사람을 두려워하면서 집의 문을 닫아걸고 숨어버렸습니다. 두려움에 빠진 사람은 스스로를 가두어버립니다. 누군가 자기를 죽일 것이라고 여긴 두려움에 빠진 가인은 성을 쌓았습니다.(창4:17) 그러나 가인은 땅에서 유리하는 자로서 성의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복음에 대한 생각의 문을 닫았습니다. 예수의 부활에 대해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미리 단정해 버렸습니다. ‘죽은 자는 살 수 없다’는 생각으로 고정되어버렸습니다. 비시이아 안디옥에서 바울은 예수의 부활을 설교했지만 유대인들은 그것을 믿지 못할 일이라고 했습니다.(행13:41) 그러나 오히려 이방인들은 그 말을 듣고자 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의 문을 닫았습니다. 제자들이 문을 닫고 사람을 피한 것은 그들을 두려워하여 숨은 것이지만 이것은 결국 그들이 전하는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과의 관계의 문을 닫은 것입니다. 예수의 제자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대상인 사람을 두려워하여 사람에게서 숨어버렸다면 사역을 이룰 수 없습니다.
2.문이 닫힌 곳에 예수는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는 부활의 권세로 닫혀 있는 문을 그대로 통과하여 집에 들어오셨습니다. 부활의 예수에게 사람들이 닫은 물리적 문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문을 닫아놓고 있지만 이것은 더 큰 힘에 의해서 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교회를 박해하는 힘도 집의 문을 열어버립니다.(행8:3) 사람들이 닫아놓은 문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부활의 예수는 제자에게 자기를 들어내셨습니다. 부활의 예수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말로 축복하셨으며, 못과 창에 찔린 상처의 흔적이 있는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셨습니다. 죽음에 대한 공포 속에 있는 그들에게 죽음을 이긴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부활의 주님이 주시는 것이 진정한 평강입니다.
부활의 주님은 제자들은 세상으로 보냅니다.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세상에 오신 예수는 제자들을 세상에 보냅니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로 보내셨습니다. 사람들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구원을 받아야 할 대상입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사역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전도의 문이 열리기를 구했습니다.(골4:3)
3.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문이 열린 자로서 활동해야 합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나와야 합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두려움에서 담대함의 자리로 나와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나를 들어내 보이는 것이 생명의 문을 여는 사람의 첫걸음입니다. 블레셋의 군대 앞에 자기를 들어내는 요나단처럼(삼상14:8) 우리를 세상에 들어내야 합니다. 사역자가 숨지 않고 나타나는 것은 사역의 첫걸음입니다.
생명의 복음에 대해 믿음의 문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부활에 대해 믿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 가운데서 여전히 부활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고전15:12) 부활에 대해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가감하지 않고 믿어야 합니다.
사역의 문을 열고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합니다. 예수께서 보내신 사역을 이루려면 다른 사람들 앞에 나아가기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반대와 핍박, 조롱과 멸시가 있다고 해도 구원자로서 그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사마리아 동네로 들어가게 하시고 그들을 추수할 밭으로 보게 하셨습니다.(요4:35)
부활의 주님은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힘을 주시고, 그들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생명의 주님의 보냄을 받아 예수께서 원하신 일을 담대하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 오늘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는 자를 만드시는 예수 (0) | 2012.10.13 |
---|---|
죽은 자를 살리는 예수의 숨 (0) | 2012.10.05 |
부활의 증인을 만드는 예수 (0) | 2012.09.22 |
부활을 설명하는 예수 (0) | 2012.09.08 |
부활하신 예수의 형제 (0) | 2012.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