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7:6-12
하나님께서 바벨론 포로들에게 보여주시는 은혜는 유대 왕국의 회복 정도가 아니라 아담이 에덴에서 잃었던 모든 영광과 은혜를 회복하는 근본적인 일입니다. 에스겔 환상의 회복은 예수 안에서 구원받는 모든 성도에게 적용되는 회복입니다.
1.하나님은 이스라엘에 완전한 회복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회복은 생명 회복입니다. 생수의 강이 흐르고 바다의 물이 되살아납니다(8). 아라바 바다는 사해입니다(수3:16). 사해의 외형은 깨끗해 보이나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바다입니다. 하나님의 회복은 생명 회복입니다. 선악과를 먹은 아담에게 닥친 문제는 죽음이었습니다(창3:19). 이 죽음의 회복이 진정한 회복입니다.
하나님의 회복은 관계의 회복입니다. 생수의 강 주위의 나무가 번성하고(7), 바다에 고기가 심히 많아졌습니다(9). 고기와 나무 등 동식물은 사람이 살아갈 환경입니다. 아담의 범죄로 사람은 자연과 관계가 끊어지고 고통을 당합니다(창3:17-18). 하나님의 회복은 자연과의 관계 회복으로 사람이 환경에서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회복은 잃었던 누림의 회복입니다. 생수의 강으로 바다에 고기가 많고 강가에 어부들이 서게 됩니다. 어부들이 정착하고 경제적 유익함을 얻습니다. 에덴동산은 부유함이 있었습니다(창2:11-12).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은 경제적 풍부함도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의 회복은 구원받은 자가 모든 은혜를 누리게 합니다.
2.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회복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는 자기 생명을 내어놓아 사람의 생명을 살리셨습니다.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놓은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예수께서 살아 계시고, 우리는 그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살게 되었습니다(갈2:20). 사람은 살기 위하여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하나 진정한 생명은 오직 예수 안에 있습니다. 이 생명이 참 생명입니다(요5:24).
예수의 모든 사역으로 관계가 회복됩니다. 예수의 십자가는 하나님과 죄인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며(롬5:10),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도 온전하게 회복합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 성령으로 하나님께 나아갑니다(엡2:18). 예수를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피조물들이 고대하는 바입니다(롬8:19). 자연과의 관계도 회복됩니다.
왕이 되신 예수는 성도가 풍성한 복을 누리게 합니다. 보좌에 앉으신 예수는 사람이 누릴 복을 완성합니다(계22:1-2). 에스겔의 환상은 사도 요한의 환상으로 이어집니다. 생수가 들어가지 않는 진펄과 개펄은 소금땅인데 소금도 사람이 누리는 복이며, 치료하는 약재료가 되는 잎사귀는 건강의 복도 누리게 하는 일입니다.
3.우리는 완성되는 회복의 은혜를 현실 속에서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다시 살아난 자로서 하나님 은혜의 풍성함에 만족하며 살아야 합니다. 강가에 나무, 바다에 고기가 심히 많았다는 말은 양과 질에서 풍성하다는 뜻입니다. 만족하는 삶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새 생명의 은총을 입었습니다(엡2:1). 바울처럼 자족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빌4:11-12). 생명을 얻은 자는 세상에 목마른 자가 아닙니다.
관계가 회복된 사람은 관계 지속을 위하여 힘써야 합니다. 구원의 하나님과 구원받은 백성의 관계 지속은 만남의 삶을 사는 일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강화는 예배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출30:6). 형제 관계의 지속을 위한 삶 역시 지속적인 만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형제와 함께하며 사랑의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요13:34).
우리에게 약속하신 하늘의 복을 믿음으로 누려야 합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모든 것을 누릴 자녀의 권세가 있습니다. 탕자의 형은 그 권세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유대인들도 그들 중에 하나님의 아들이 오신 복을 누리지 못했습니다(롬9:4-5). 하나님이 주신 복을 모르거나, 세속의 것들을 추구하면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생명을 얻은 자가 새로운 삶을 살게 되고, 회복의 은혜를 받은 자는 관계에서 오는 평강을 누리며, 구원받은 자는 삶에서 실제적인 복을 누리는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 > 오늘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린 기업, 열린 교회 (0) | 2025.03.28 |
---|---|
기업 경계선이 있는 삶 (0) | 2025.03.21 |
생수의 강을 체험하라 (0) | 2025.02.28 |
생수의 근원 (0) | 2025.02.21 |
성전 부엌의 은혜 (0) | 2025.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