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모든 사역과 행동은 미리 계획 된 것이고,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 일입니다.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으로 입성하는 일 역시 예수의 분명한 비전을 이루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예수의 비전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1.예수는 그의 제자들을 통하여 이루기를 원하시는 비전이 있습니다.
포도나무에 뻗어난 가지를 통하여 많은 열매가 맺힌 것처럼 예수는 자신을 통하여 많은 열매가 맺히기를 기대합니다. 예수님은 그의 제자를 통한 많은 사역의 결과들이 있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들, 새로운 생명이 많이 맺히는 일을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아들은 하늘의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스스로 자기의 영광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로 말미암아 많은 열매를 맺는 것은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일이 됩니다. 자기가 영광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영광받기를 원하는 것이 아들의 비전입니다.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라는 말씀은 예수를 따르고 일하는 제자들이 세상에서 “예수의 제자”로 인정받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는 이 땅에 예수의 사람, 예수를 드러내는 사람이 많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는 이 땅에 모든 민족이 예수의 제자가 되는 것에 비전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2.예수는 그의 비전 속에 그의 제자들이 있게 하셨습니다.
예수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줄 알았습니다. 사랑은 받을 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세아 선지자 당시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줄 모르고 오히려 다른 것을 더 사랑했습니다.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마음은 마치 옥토와 같습니다. 옥토에 씨앗이 떨어져서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사랑은 받아야 열매를 맺습니다.
예수는 그가 받은 사랑을 그대로 실천합니다. 아들은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그 사랑 그대로 제자들을 사랑하십니다. 아들이 아버지께 받은 사랑은 아들을 신뢰하고 아들과 모든 일을 함께하시는 것입니다.(요5:20) 사랑은 감정적으로 좋아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그의 모든 것을 신뢰하고 함께하는 것입니다.
예수는 사랑 안에 거할 길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는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 사랑 안에 거하는 것처럼 제자들도 계명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받은 계명은 그의 목숨을 버리는 것이었습니다.(요10:17-18) 계명을 지키는 것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께로부터 받은 계명이 있습니다.
3.예수의 비전을 성취하는 예수의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을 받고, 사랑해야 합니다. 아마추어라는 말은 ‘사랑하는 자’라는 뜻의 라틴어 단어 ‘아마토르(amator)에서 왔습니다. 사역은 전문가들의 기술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자들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예수를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을 받고, 사랑함으로 사역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버지의 영광에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면 실패로 돌아갑니다. 애굽 왕 바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등 세상의 왕은 오직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살았지만 얼마가지 못했습니다. 베드로처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행3:12-13)
예수께서 주신 계명을 알고, 그것을 지켜야 합니다. 계명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계명을 주신 것은 예수께서 나를 믿어주시고, 나를 통해서 일하시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그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고, 예수의 비전을 이루는 일이 됩니다.
예수의 제자는 예수의 비전을 자기의 삶에서 성취하는 사람입니다. 오직 예수를 사랑함으로 예수의 비전을 알고, 그 일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헌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