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16:35-43
죄를 지은 이스라엘에 하나님은 진노의 피와 질투의 피를 돌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징벌을 통하여 그들을 새롭게 만듭니다. 진노와 질투는 무서운 벌이지만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가운데 살아야 합니다.
1.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해 철저하게 보응합니다.
하나님은 범죄 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와 질투의 마음을 품으셨습니다. 진노는 인간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뜨거운 마음이며, 질투는 시샘하는 마음입니다.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36)가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키며, 이방 나라를 의지한 일이 질투를 불러일으킵니다. 하나님에게는 은혜와 정의가 동시에 있습니다(사30:18).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즐거워하던 자, 미워하던 자 모두를 모아 이스라엘을 대적하게 합니다(37). 하나님은 진노의 피와 질투의 피를 이스라엘에 돌리는데(38), 이 일은 진노와 질투로 심판하는 일입니다. 니느웨 사람이나 선원들은 그리되지 않기를 구했으나(욘1:14), 유대인은 그 피를 자기와 후손들에게 돌리라고 했습니다(마27:25).
하나님은 분노를 그치고, 질투를 떠나게 합니다(42). 하나님의 진노와 질투에는 공의와 사랑이 함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범죄에 대해 벌을 주신 후 마음에 평안함을 가집니다. 그 이유는 징계받은 이스라엘이 가증한 일을 다시 행하지 않게 될 것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43). 하나님께 진노와 긍휼함이 동시에 있습니다(사54:8).
2.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진노와 질투를 다 이루셨습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다 받으셨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죄인을 대신하여 죽은 일은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온몸에 다 받으신 일입니다(갈3:13). 하나님의 공의에서 나오는 진노는 그냥 없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예수께서 당하심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질투를 다시 사랑으로 회복시켰습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는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 됨같이 제자들도 하나가 되기를 원하시며, 그들은 멸망하지 않을 자들이라고 중보기도 하셨습니다(요17:11-12). 예수는 하나님의 질투에서 나오는 분노는 거두어지도록, 그리고 은혜 입을 자들을 위해서 중보기도 하셨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회복을 완성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언하셨습니다(사40:1). 자기 백성에게 위로를 선포하신 말씀은 예수 안에서 완성됩니다. 예수는 위로자인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십니다(요14:16). 성령 받은 자는 하나님의 위로를 누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위로는 우리의 영을 강건하게 합니다.
3.하나님의 진노와 질투에서 회복된 은혜를 입은 자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죄를 그쳐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우상 숭배로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켰고, 이방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질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진노의 하나님은 그 백성이 다시 죄를 짓지 않기를 기대합니다(43). 구원받은 성도는 죄를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벧전4:1-2).
질투를 사랑으로 회복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길입니다. 하나님 사랑은 하나님 안에 거하는 일입니다(요일4:16).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심판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요일4:18).
하나님의 회복을 받은 자로서 성령을 따라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그치면 심리적 평안함은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불완전합니다. 예수를 통한 하나님의 위로는 성령의 사람으로 만듭니다. 성령의 사람은 성령을 따라 행합니다(갈5:16).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은 어떤 일에서도 성령의 이끄심에 복종합니다(행16:6-7).
범죄에 대하여 진노하고 질투하는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여 바로 잡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만들어가시는 뜻을 알고 그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