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5:15-17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하실 때 지리적 회복 정도가 아니라 왕과 백성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 삶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회복된 예배 중에서 특히 감사의 제물을 드리는 것이 회복의 완성입니다.
1.하나님은 예루살렘을 회복하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윤택한 초장과 양 떼를 허락하셨습니다. 윤택이란 ‘물을 댄다, 물이 넉넉하다’는 의미입니다. 물이 넉넉한 땅은 여호와의 동산 같습니다(창13:10). 예루살렘의 멸망은 전쟁과 전염병과 기근이었으나 회복된 예루살렘에는 윤택한 초장에 양 떼가 가득하게 하셨습니다. 이사야도 이 은혜를 예언했습니다(사30:23).
하나님은 백성들이 속죄를 위하여 소제와 번제와 감사제물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예루살렘 회복의 완성은 제사의 회복이고, 제사의 완성은 감사제입니다. 감사제라는 말은 모든 관계의 화목이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감사의 예배가 예배의 완성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함께하심은 예배를 받아 완성됨을 노래했습니다(시68:18).
하나님은 회복된 이스라엘 군주가 명절을 지킬 제물을 갖추게 하셨습니다. 회복된 이스라엘 군주는 백성들이 명절을 지키게 하는 일이 그의 본분입니다. 군주의 본분을 잘 이행한 히스기야 왕은 백성들이 유월절 절기를 지키도록 제물을 준비했습니다(대하30:24). 본분을 다하는 군주가 있는 나라는 평안할 것입니다.
2.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의 감사가 완성됩니다.
예수는 우리의 영적인 삶의 필요를 공급합니다. 사람들은 육신의 필요를 원하나 예수는 우리의 영의 필요를 넉넉하게 공급합니다. 예수는 오병이어의 이적으로 물질적 공급도 문제 되지 않음을 보여주셨으나, 영의 양식을 주는 일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요6:35). 생명의 물이신 예수는 우리의 영을 윤택하게 합니다(요4:14).
예수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제물을 완성하셨습니다. 구약의 제물은 동물인 어린양이지만, 어린양의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세례요한은 예수가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말했습니다(요1:29). 예수는 자신이 제물이 되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셨습니다(히9:26).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의 감사가 완전해집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명절을 온전하게 합니다. 예수는 자신의 몸과 피를 주시며 유월절 명절을 완성했습니다(고전11:24-25). 바울이 명절을 지킬 때 필요한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고전5:8). 우리가 예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이 참 명절을 준비하는 일이 됩니다.
3.회복의 은혜를 받은 자로서 감사의 제사를 바르게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을 윤택하게 하신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감사는 이미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앞으로 받을 은혜를 바라고 믿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이스라엘의 수장절은 이미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일입니다(출23:16). 또한 앞으로 받을 은혜도 감사함으로 아뢰어야 합니다(빌4:6).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감사의 예배를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의 명절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전한 명절이 됩니다. 솔로몬 성전의 완성은 건물의 준공만이 아니라 그 안에서 감사제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왕상9:25). 하나님을 향한 예배, 감사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빠진 제물과 감사는 불완전한 예배일 뿐입니다.
감사가 우리의 본분임을 깨닫고 본분을 잘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회복하실 때 그의 감사제로 그 회복은 완성됩니다. ‘본분’이란 말은 ‘무엇을 맡은’이란 말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였습니다(고전4:1-2).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로 나아가 예배하는 일이 우리의 본분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감사하는 사명이 이 세상에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본분임을 기억하고, 감사의 예배를 이루는 일에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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