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22:1-5
사람에게는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세계의 대부분의 도시들은 강을 중심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사도 요한에게 보여준 하늘의 새 예루살렘에도 생명수의 강이 있습니다. 하늘의 생명수 강은 이 땅에 있는 성도들에게 위로와 생명과 힘의 근원을 보여줍니다.
1.사도 요한은 새 예루살렘에서 생명수의 강과 생명나무를 보았습니다.
강이란 사람의 생명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에덴동산의 아담을 위하여 강을 만드셨습니다.(창2:10) 이처럼 강이 있다는 것은 생명이 있다는 것입니다.(사35:6)
생명수의 근원은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입니다. 에스겔은 회복된 예루살렘 성전의 문지방에서부터 물이 나와 큰 강을 이루는 것을 보았습니다.(겔47:1) 생명을 위한 생명수 강은 성전이신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의 보좌가 근원입니다. 예수는 자신을 생수의 근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4:14)
생명수 강은 새 예루살렘 성의 길 한 가운데로 흐릅니다. 성안에 있는 자는 누구든지 이 물을 가까이 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그의 백성들이 가까이 접근하여 누리게 하신 모양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생수를 주시는 분입니다.(요4:10)
생명수의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습니다. 원래 생명나무는 죄를 지은 자가 가까이 할 수 없었습니다.(창3:24) 즉 새 예루살렘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생명나무의 길이 가로막히지 않았음을 말합니다.
생명나무는 열두 가지 과실을 매달 맺는다고 했습니다. 열두 가지 과실이란 문자적으로 열두 가지의 과실을 맺는 것이 아니라 12라는 숫자가 완전을 의미하는 것처럼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신 모든 과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모든 과실을 먹게 하셨습니다.(창2:16) 이것은 풍성하고 다양한 하나님의 은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생명나무는 사람을 영생하게 합니다.(창3:22)
생명나무의 잎사귀는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습니다. 에스겔의 환상에서 본 성전의 강물에서도 강 좌우에 나무가 있고, 그 잎사귀가 약재료가 된다고 했습니다.(겔47:12) 만국을 치료한다는 것은 만국이 새로운 병이 들어서 치료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만국이 빛 가운데 다니며 어둠을 이기게 되는 것(계21:24)을 말합니다. 모든 만국을 살리는 생명의 은혜가 오직 참된 성전이신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오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2.생명수의 강과 생명나무를 누리는 것은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3절) 종들의 섬김은 곧 “예배”입니다. 세상은 피조물을 섬기지만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을 찬송합니다.(롬1:25)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있습니다.(4절) 즉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래 죄인인 사람은 하나님을 대면할 수 없습니다. 영광의 하나님을 대면한다는 것은 진정한 구원이 이루어지고, 그 영광에 참여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요일3:2)
하나님의 종의 이마에 하나님의 이름이 있습니다.(4절) 이마에 이름이 기록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라는 표시인데 예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에 주셨던 약속입니다.(계3:12) 즉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사람들임을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의 빛으로 세세토록 왕 노릇합니다.(5) 왕 노릇 한다는 것은 다시는 연약함이나 환난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점점 쇠퇴해 가는 바벨론의 벨사살 왕의 환상을 해석해주며 이스라엘의 회복과 영광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을 것이고, 그 누림이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단7:18)
3.하늘의 새 예루살렘에 있는 생명수의 강과 생명나무를 보는 교회는 그 은혜를 현재의 것으로 누려야 합니다.
생수의 강의 근원인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에 집중해야 합니다. 핍박이 심했던 초대교회 당시 로마 황제가 교회의 생사여탈권을 가진 것 같았지만,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가 진정한 생명의 근원이 됩니다. 이런 하늘의 하나님의 보좌에 집중하는 것이 진정한 예배가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 세상에서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자기의 문제를 황제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행25:21) 그러나 사도 바울은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황제를 의지하는 사람이 아니라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이었습니다.(빌3:20)
이 땅에서 어린양 예수를 향한 믿음을 견고하게 해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자의 속에 생수가 흘러나온다고 했습니다.(요7:38)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어린양 예수를 향한 온전한 신앙을 견고하게 해야 합니다.
생수의 강이 되신 예수를 떠나면 안 됩니다. 유다 백성들은 생수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을 버림으로 멸망했습니다.(렘2:13) 이 세상에 인간의 힘으로 생명을 얻으려고 애를 쓰는 것은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를 파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지금 현재의 생명나무 열매를 누려야 합니다. 예수는 에베소 교회에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고 하셨고, 그 에베소교회에게 이기는 자가 생명나무 열매를 먹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계2:7) 다시 말해서 지금 예수를 향한 온전한 사랑을 회복하는 것이 생명나무 열매를 먹는 삶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무엇보다 사랑해야 합니다.
하늘의 예루살렘은 천국의 모습이지만, 이 땅에 있는 교회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하늘의 새 예루살렘을 바라보는 우리는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를 더 잘 섬기고, 믿음으로 그의 은혜에 참여하며, 세상의 모든 어려움을 두려움 없이 이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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