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16:6-10
사람은 아무리 좋은 일을 할 계획을 세워도, 그것이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하심이 아니면 그 계획은 수정되어야 하고, 바꿔져야 합니다. 자기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예수의 제자는 오직 성령께 주도권을 맡기도 할 일을 해야 합니다.
1.처음에 사도들은 성령과 상관없이 사역을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사역에 대한 충성심에 사로잡혔습니다. 바울은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신 성령의 역사를 알고도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녔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지역에서 육체의 약함 즉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갈4:13) 그러나 바울은 자기에게 있는 육체의 약함이라는 문제 앞에서도 사역에 충성하는 마음을 변함없이 유지했습니다.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셨으나 사도는 여전히 자기 생각으로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니며,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를 썼습니다. 복음의 전파라는 당위성은 있지만 성령의 이끄심은 아니었습니다. 다윗의 성전건축계획은 자기의 생각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고 해도 하나님의 뜻에 맞아야 합니다.
계획을 이루는 열정을 가졌습니다. 바울이 비두니아로 가려고 애를 쓴 것은 그만큼 노력한 것입니다. 열정 그 자체는 분명히 좋은 것이지만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는 열정이 아닐 때 잘못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가진 열정은 잘못된 결과를 낳습니다.(마23:15) 열정이 있을수록 더욱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2.성령은 사역의 주도권을 가지고 모든 일을 진행합니다.
성령은 온 세계 모든 민족을 바라보시는 분입니다. 성령은 사역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십니다. 이것은 아시아 사람들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온 세계 즉 땅 끝을 향하여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신 것입니다. 성령은 온 세계를 상대로 복음을 전하는 일을 이루어 갑니다. 바울은 나중에 이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롬15:23)
성령은 새로운 곳에서의 사역을 위하여 동역자를 더 붙여줍니다. 10절에서 “우리가”라는 단어는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가 전도사역에 동참하기 시작한 흔적입니다. 의사 누가는 바울의 건강을 돌보며 성령의 사역을 글자로 기록하는 사역을 하게 됩니다.(골4:14) 성령은 사역에 있어서 계획적, 조직적으로 일을 이루십니다.
성령은 사역의 주도권을 가지고 이끄십니다. 사도가 아시아로 가려는 것에 대해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시니라”고 합니다. 사역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성령 즉 예수의 영에게 있습니다. 예수는 바울을 부르시고 보내신 분입니다. 예수의 영은 사역에 주도권을 가지고 사역자들에게 환상을 보여주어 나아갈 길을 깨닫게 합니다.
3.성령께 사역의 주도권을 내어맡긴 사람으로 사역해야 합니다.
성령, 예수의 영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모든 상황에서 내 생각보다 예수께서 어떤 마음과 자세를 가지셨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질병, 고난, 갈등, 실패 같은 상황에서 성령의 이끄심을 알아야 합니다. 욥이 고난을 통과하고 결국 그 안에 두려움을 가졌던 것을 회개한 것처럼(욥3:25) 상황 속에서 성령의 이끄심을 발견해야 합니다.
성령이 주신 비전을 형제와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성령의 이끄심을 찾은 사람은 비전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이제 자신이 성령에 이끌리면서 또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 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나눌 것은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과 정죄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의 비전입니다.
성령의 사역에 열정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바울은 처음에 자기 계획에 대해 힘쓰는 사람이었지만 성령의 이끄심을 알고 나서는 성령의 사역에 힘을 다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자들의 삶은 깨달음과 함께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성령의 뜻을 알고도 열심을 내지 못하는 사람은 한 달란트 받은 자처럼 성령의 인도하심을 가로막게 됩니다.
성령은 사역의 주도권을 가지고 우리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이 이루어지게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알고, 그 일에 열정을 가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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