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52:1-6
하나님께서 깨어나기를 기도한 선지자에게 하나님은 두 번째 응답을 주시며 “네 힘을 낼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지만, 구원받은 자에게는 구원의 은혜를 누리는 방법으로서 삶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1.하나님은 깨어난 시온이 스스로 힘을 내라고 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은 아름다운 옷을 입어야 합니다.(1) 옷은 사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포로에서 돌아온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아름다운 옷을 입혀주십니다.(슥3:4) 아름다운 옷이란 것은 겉모습의 문제가 아니라 거룩함이 있는 옷입니다. 아름다운 옷이란 제사장의 거룩함과 사역이 있는 옷입니다.(출28:2)
티끌을 털어버려야 합니다.(2) 포로 된 이스라엘은 티끌에 앉으며, 티끌을 머리에 뒤집어쓰는 상황입니다. 티끌을 머리에 뒤집어쓰는 것은 슬픔과 탄식의 표현입니다. 멸망하는 바벨론에게 티끌에 앉으라고 하셨습니다.(사47:1) 이스라엘은 티끌을 털어버리고 비천한 자의 삶의 자리에서 일어나 영광의 자리에 나아가야 합니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어야 합니다.(2) 사람이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하나님은 노예가 된 이스라엘 목의 멍에를 꺾어주셨습니다. (레26:13)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하실 때 애굽의 노예였던 상황과 애굽의 세력에서 벗어나는 일은 사람이 할 일입니다. 이스라엘은 스스로 목에 있는 줄을 풀어야 합니다.
2.예수는 그의 백성이 스스로 힘을 낼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예수는 구원과 사명의 옷을 주셨습니다. 예수는 갈릴리 어부로 살던 시몬에게 게바라는 새 이름을 주셨습니다. 그의 정체성을 새롭게 해 주신 것입니다.(요1:42) 또다시 그를 부르시고 사람을 낚는 어부라는 사명의 옷을 입혀주셨습니다.(막1:17) 예수께서 입혀주신 새로운 이 옷은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옷입니다.
부활의 예수는 사람과 만남으로 그가 자기의 과거의 것을 털어버리게 하셨습니다. 예수는 핍박자 사울을 불러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를 만난 바울은 자신이 가진 과거에 자랑스러운 것을 다 털어버렸습니다. (빌3:8) 예수를 바르게 만나면 인간적 장점과 같은 다른 것들이 다 티끌과 같이 보입니다.
예수는 사람에게 있는 멍에를 풀어주십니다. 간음하다가 사람들에게 정죄를 당하고 끌려온 여자를 예수는 정죄하지 않았습니다.(요8:11) 그 여자에게 정죄의 멍에를 벗기고 자유를 주셨습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자에게 진정한 평안을 주셨습니다.(막5:34) 죄책감, 두려움, 미안함 같은 멍에를 벗겨 주셨습니다.
3.하나님의 구원을 입은 자로서 스스로 힘을 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아름다운 옷을 입어야 합니다. 옷은 그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그 입은 옷에 맞는 삶을 살게 합니다. 야곱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형 에서의 옷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값없이 구원을 받은 자(3)로서 구원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롬13:14)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새 사람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골3:10)
세상의 영향력을 털어버려야 합니다. 애굽과 앗수르의 압박은 이스라엘을 망하게 할 수 있는 힘은 아닙니다.(4-5) 세상의 거대하게 보이는 힘들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버려야 합니다. 불신의 정탐꾼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외친 것은(민14:4) 두려움과 낙망이란 노예근성을 버리지 못한 것입니다.
진리로 말미암은 자유를 누리며, 사랑의 멍에를 메야 합니다. 예수께서 간음하다가 잡힌 여자를 보내신 후 가르친 결론은 자유입니다. 자유가 진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하셨습니다.(요8:31-32) ‘내가 여기있다’(6)고 말씀하신 하나님을 아는 것처럼 진리의 예수를 알고 사랑의 멍에를 메고 형제를 섬겨야 합니다.(갈5:13)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스스로 힘을 내어 구원의 은혜를 잘 누리기를 원합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세상과 구별되는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잘 드러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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